우주센터개발은 우리 땅에서 우리 위성을 발사한다는 목표를 내건 대형 국책사업이다.
지난 2000년 12월 과거 과학기술부 특정연구개발사업으로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하에 우주센터개발 사업이 시작된 이래 첫 결과물이 나로우주센터다.
나로우주센터는 부지 선정 등을 거친 후 실제 착공일 기준으로 5년10개월 만에 준공됐다.
◇ 부지선정 및 준공 과정 =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4월 최초의 국가우주개발계획인 '우주개발 중장기기본계획'이 마련되면서 우주센터 건설의 필요성이 대두했다.
당시 계획은 2010년 이후 저궤도위성의 자력 발사를 추진하며 이를 위해 발사장 건설 및 운용을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이후 우주센터 개발 일정은 1998년 8월31일 북한의 대포동 발사 여파로 2005년으로 앞당겨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러시아와의 우주기술보호협정 체결이 늦어져 일정이 늦춰졌고, 지난해에는 중국 쓰촨성 지진으로 발사대시스템 부품 공급이 지연돼 위성 자력발사가 2009년 7월말로 최종 조정되기에 이른다.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하반마을 일대 약 507만㎡의 우주센터 부지는 2001년 1월30일 최종 선정, 발표됐다.
이어 발사통제동, 발사체종합조립동, 위성시험동, 고체모터동, 제주추적소, 우주과학관 등 주요 시설은 2007년 상반기 이미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설비를 운용해 왔다.
한-러 협력으로 추진한 발사대시스템은 2007년 4월 상세설계안을 확정하고 그해 5월 발사대시스템 부품제작 설계에 착수했다. 이후 2008년 4월 발사대 개별장비 현장설치를 시작으로 같은해 6월까지 설치를 완료했으며, 7월에는 발사대시스템 장비별 독립성능시험에 착수해 올 3월 독립성능시험을 완료했다.
◇ 외나로도 어떤 곳 = 우주센터 부지 선정 과정에서는 우주발사체의 비행궤적이 인구밀집 지역이나 다른 나라 영공을 비행할 경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발사장 주변의 안정성에다 우주발사체 비행영역 및 추진체별 낙하지역의 안전영역 확보가 최우선으로 고려됐다.
우주센터가 들어선 외나로도의 전체 면적은 약 26.5㎢, 해안선 길이는 45㎞, 최고 높이는 해발 393m이다.
서쪽 해안에 염포만, 외초만이 만입하고 북쪽에는 내나로도, 사양도, 애도 등이 있으며 남안에는 장포산(360m)과 마치산(380m) 등이 있다. 나로도는 고흥 내륙과 연륙교로 연결돼 있는 내나로도, 내나로도와 연도교로 이어지는 외나로도로 구성돼 있다.
우주센터 사업부지는 외나로도 동남단 총 506만5천234㎡에 시설부지 36만7천342㎡로 구성돼 있다.
나로우주센터는 인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세계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우주센터로서 모습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나로센터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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