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신기원 (영암=연합뉴스) 고흥 나로우주센터 준공을 앞 둔 10일 오전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전남 영암 현대호텔에서 전남도청 출입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09.6.10 <<전국부 기사참조.전남도청제공>> betty@yna.co.kr |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0일 "내일 준공하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국내 우주개발의 신기원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말 발사하는 나로호에 이어 내년 4월로 예정된 과학위성과 2018년 발사하는 나로2호는 순수 우리기술로 발사하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표명했다.
무안 남악신도시로 이전하는 전남도교육청 개청식 참석차 전남지역을 방문한 안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전남 영암 호텔현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내일 고흥 외나로도에서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장을 준공한다"며 "그동안 우리나라가 발사한 6개의 인공위성이 모두 외국에서 이뤄졌지만 이제 우리도 인공위성 발사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발사대 자체는 러시아에서 설계했지만 나로도의 특수한 지형에 맞춰 국내기술로 재설계 했고 발사대를 설치한 것도 우리 기술로 이뤘다"며 "발사통제시스템과 과학위성도 우리기술로 만들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7월말 발사 예정인 나로호의 발사에 대해서도 완벽한 종합점검으로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인공위성 발사 성공률은 첫발사 때는 매우 낮아 선진국도 27% 밖에 안된다"며 "우리는 과거 선진국의 실패를 경험삼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위성발사의 경험을 축적하고 핵심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내년 4월 과학위성 2호를 다시한번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하고 2018년에 발사하는 나로2호는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발사체 기술까지 우리기술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항공시설이 집중된 경남 사천과 대비가 되는 고흥 나로우주센터 활성화 방안에 대해 "사천은 우주보다는 항공클러스터이며 우주쪽은 나로우주센터가 허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 관련 산업은 워낙 방대하고 거기에 투입되는 비용도 엄청난 만큼 중장기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며 "지금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답하는 것은 이르며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계속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은 11일 오후 2시 고흥군 봉래면 현장에서 정부관계자와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2000년 12월 착공돼 9년여만에 완공된 나로우주센터는 511만㎡의 부지에 시설부지는 37만㎡이며 발사대와 발사통제동, 종합조립동,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 광학추적장치 등 첨단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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