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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센터 준공식에 참석, "정부는 우주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앞으로 10년안에 우리의 힘으로 우주시대를 여는 세계 7대 우주강국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나로우주센터의 준공과 두달후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가 바로 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만간 우리는 우리 자체 기술력으로 우주로, 달로 갈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그간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 고유의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우주를 품고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무변장대한 우주개발을 통해 우리의 기술수준을 높이고 우리의 사고도 미래지향적으로 바꾸고 그 지평을 넓혀 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제 침체에 언급, 이 대통령은 "최근 세계 경제가 어렵고, 우리 경제 역시 예외가 아니지만 당장 어렵다고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다"며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적 단합을 다시한번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우주개발은 국력의 총아로, 나라의 경제력과 과학기술력, 국가의지 등이 종합적으로 모여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면서 "오늘 이 우주센터의 준공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국력이 한단계 높아졌음을 온 세상에 알리게 됐다"며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와 신영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준공식에서는 나로우주센터 건설 과정에 대한 경과 보고와 동영상 시연이 이어졌으며, 특히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하고 우리나라의 10대 우주강국 진입을 상징하는 모형로켓 10기의 비행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보, 한나라당 박재순 최고위원, 민주당 박상천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과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00년 12월 착공된 나로우주센터는 발사대와 발사통제동, 종합조립동,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 광학추적장치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음달 30일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를 발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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