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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여행정보

[섬]우리 국토의 가장 순결한 땅

[섬]우리 국토의 가장 순결한 땅

다른 명칭인 ‘소흑산도'란 이름은 일제시대 때의 명칭이며, 옛날에는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의 ‘가가도'(嘉佳島, 可佳島)로 불리다가 ‘가히 살만한 섬'이란 뜻의 ‘可居島'로 불리게 된 것은 1896년부터이다.

신안군에서 가장 높은 독실산(639m)을 중심으로 서남쪽으로 뻗어있는 가거도는 산세가 높고 섬 전체가 절벽으로 형성되어 웅장하고 기괴한 절경과 함께 남성적인 미를 풍기며, 길쭉한 해안선과 가파른 해안절벽 위로 항상 구름을 머금고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독실산의 모습은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신비감을 안겨다 준다.

풍랑이 일거나 폭풍우가 몰아칠 때면 인근 동지나해에서 고기를 잡던 어선들이 가거도로 피항하기 때문에 폭풍이 잦은 겨울철에는 중국어선들도 많이 볼 수 있으며, 많은 배들이 폭풍우를 피해 이 곳에 몰려올 때에는 "파시(波市)"가 형성되기도 한다.

그래서 가거도는 서남해역의 어업전진기지이자 우리 영해를 수호하는 첨병의 역할을 맡고 있다. 가거도는 산이 높아 물이 풍부하고 깨끗하며 인심도 후덕하다. 마을은 1구(대리), 2구(항리), 3구(대풍리) 등 3개의 자연부락으로 되어 있는데, 각 포인트 간은 배편을 이용 하지 않고 도보로 진입할 수 있는 곳이 많으며 각각 섬기는 수호신이 다르다. 1구 수호신은 스님, 2구는 치자나무, 3구는 쇠붙이로 모두 자신들의 삶과 관련 깊은 대상들이다. 1구 대리마을에 도착하면 가거도출장소 앞의 “大韓民國 最西南段(대한민국 최서남단)”이라는 표지석이 인상적이다.

가거도 팔경을 두루 감상하려면 어선이나 낚싯배를 빌려 타는게 좋다. 대체로 적정 승선인원(6~10명 내외)이 모이면 1인당 20,000원~30,000원 선에 배를 대절할 수 있고,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데에는 대략 2시간 정도 걸린다.

또한 여름철에 시원한 해수욕을 즐기려면 대리항 왼쪽의 콩돌해변이나,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가거도 팔경인 소퉁이 부근의 큰짝지해변과 작은짝지해변을 찾아가는 게 좋다. 그러나 소퉁이 부근의 두 해변은 육로로는 접근할 수 없으므로 배를 타야 한다.

또한, 가거도는 섬 자체가 후박나무 군락지이다. 섬 가득 후박나무, 굴거리나무, 천리향이 빽빽이 우거져 있고 후박나무 약재 전국 생산량의 70%가 가거도에서 나오며, 이 외에도 음양곽, 현삼, 목단피, 갈근 등의 희귀 약초가 자생하고 있다. 대엽난, 콩난, 새우난, 춘난 등도 예쁜 자태를 그 속에 섞고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 흰날개해오라기, 바다직박구리 등 희귀 조류가 서식하는 자연의 낙원이기도 하다. 가거도 사람들은 예로부터 고기잡이를 나가 노를 젓고 그물을 당기면서 민요를 불렀는데, ‘가거도 멸치잡이노래'는 그 중 하나로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어 있다.

곳곳에 볼거리가 널려 있는 가거도는 주변 해역의 수심이 깊고 해저가 대부분 암초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나라 갯바위 최후의 보루라고 말할 정도로 국내 최고의 감성돔, 돌돔, 볼락 낚시터로 손꼽히는 만큼 갯바위, 방파제 가릴 것 없이 아무 데나 낚싯대를 드리우기만 하면 금세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가거도에는 낚시배, 민박시설 등 낚시인들을 위한 제반 시설과 함께 낚시가이드의 수준 또한 최상급이다.

대개 6월 초순경이면 농어와 참돔, 우럭이 선을 보이고, 6월말에서 7월 중순까지 돌돔이 가세하여 갯바위, 방파제 가릴 것 없이 아무 데나 낚싯대를 드리우기만 하면 금세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섬 북쪽의 국흘도 일대에 좋은 포인트들이 많다.

특 산 물
: 후박나무(한약재), 흑염소(방목), 뿔소라, 멸치, 전복, 해삼, 돌김,
돌미역 등
여객선 운항 현황
구분 구간 운행시간 소요시간 요금
쾌속선
(남해고속, 동양고속)
목포→ 가거도 08시 00분04시간 30분 요금 : 47,550 원
쾌속선
(남해고속, 동양고속)
가거도→ 목포12시 30분04시간 30분 요금 : 47,550 원
- 목포 → 가거도 (흑산도 경유)
- 문의 : 남해고속 (☏061-244-9915)
동양고속 (☏061-243-2111)
가거도
우리나라 갯바위 5대 지역의 하나이자 국토의 최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는 육지로부터 거리가 멀어 거센 파도를 넘어야만 갈 수 있으며,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45,km의 거리에 있고 면적은 9.18㎢, 해안선 길이는 22km에 이른다.

다른 명칭인 ‘소흑산도'란 이름은 일제시대 때의 명칭이며, 옛날에는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의 ‘가가도'(嘉佳島, 可佳島)로 불리다가 ‘가히 살만한 섬'이란 뜻의 ‘可居島'로 불리게 된 것은 1896년부터이다.
가거도8경
가거도8경
홍도사람들이 크고 작은 여와 절벽에 갖가지 이름을 붙여 38경을 자랑하듯 이곳 가거도에서도 8경을 내세운다.

- 독실한 정상의 조망
- 회룡산과 장군섬
- 돛바위와 기둥바위
- 섬등병풍바위와 망부석
- 구절골짝 살구꽃
- 소등일출과 망향바위
- 남문등대와 고랫여
- 국홀도와 칼바위
빈지암
빈지암
신안군에서 가장 높은 독실산(639m)을 중심으로 서남쪽으로 뻗어있는 가거도는 섬전체가 급절벽으로 형성되어 농토가 전무하고 마을이 들어선 곳에 약간의 경사지가 있어 소량의 채소류를 재배할 뿐 주민의 대다수가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독실산, 회룡산과 장군바위, 돛단바위와 기둥바위, 섬등반도절벽, 망향바위, 남문, 국흘도의 전경을 가거도8경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굳이 가거도 8경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해발 6백39미터의 독실산을 한번 오르고 낚시배나 유람선으로 섬 주위를 한번 돌고나면 어느 누구라도 가거도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만다.
어업전진기지
어업전진기지
너무 먼곳에 위치한 덕분에 6.25사변도 소식으로만 듣고 지나갔다고 한다.
이렇듯 너무 먼 곳에 있어 가거도는 동족상잔의 비극에도 더럽혀지지 않은 우리 국토의 순결한 땅이다. 높은 독실산과 섬 가득 빽빽하게 우거진 후박나무, 굴거리나무, 천리향 때문인지 먼 바다 한 가운데 있지만 가거도는 섬답지 않게 마실 물이 넉넉하다.
풍부한 물과 함께 가거도 사람들의 인심 또한 넉넉하고 인정이 넘쳐 나그네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장군바위
장군바위
장군바위라는 이름처럼 장군의 위엄과 위상이 느껴지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