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성공, 최대 관건은…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는 100kg급의 과학기술위성 2호를 고도 300~1500km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리는 임무를 맡고 있다.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몇 가지 고비가 있다. 우선 추진시스템 작동 여부다. 나로호를 우주로 밀어올리는 추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발사체는 폭발할 수도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957년에서 2003년까지 비행실패 원인 분석 중 추진시스템이 6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입력된 궤도에 따른 비행 여부도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다. 나로호의 경우, 발사 33초 후 고도 2.5km 지점에서 몸체를 기울여 일본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이 때 궤도를 이탈하게 되면 과도한 압력으로 공중분해될 수도 있다. 상ㆍ하단 및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의 분리도 성패에 영향을 미치는 큰 고비다. 제 때 분리가 되지 않아 실패한 경우가 12.6%로 발사 실패 원인 중 두 번째 많다. 나로호의 경우, 발사 3분 35초(215초)가 지나면 페어링이 떨어져 나간다. 1단 분리는 발사 3분 52초(232초)가 지나면 이뤄진다. 로켓 발사 성공 조건으로 손꼽히는 기상은 이번 발사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발사일인 19일 오후에는 비가 내리거나 낙뢰가 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바람도 5m/sec 이하로 불 것으로 관측됐다. 또 태양활동과 우주폭풍 등 위성 발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우주환경 요인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나로호 발사가 실패한다면, 재차 발사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나로호 1차 발사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러시아와 최대 3회 발사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 계약 따라, 내년 4월이나 5월, 2011년 1월 두 번의 추가 발사가 가능하다. 우리나라가 나로호 개발에서 협력한 러시아는 가장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러시아는 총 2770회 발사를 수행했으며, 성공률은 93.5%에 달한다. 총 1316차례 발사에 나섰던 미국은 87.5%의 성공률로 유럽(89.5%) 다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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