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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청정골 화순

화순군민 삶의 질이 높아진다 (화순의소리 2009.09.21)

화순군민 삶의 질이 높아진다
개관기념 ‘홍도야 우지 마라’ 악극 성황


입력날짜 : 2009. 09.21. 09:34


화순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가 18일 성대한 개관식을 갖고 군민 속으로 파고들어 화순 군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게 됐다.

화순군(군수 전완준)은 18일 오후 2시 최인기 국회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전완준 군수를 비롯한 내외귀빈들과 3천 여 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하니움 개관식을 가졌다.

전완준 군수는 “하니움은 화순군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가져와 새로운 융성의 시대를 활짝 열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스포츠 행사의 연중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기 국회의원은 “이제 잘 활용해서 전국의 명소로 우뚝 서게 해야 한다”며 “화순이 문화 예술의 도시로 발전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영 지사는 “하니움 개관으로 전남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갔다”며 “녹십자 공장과 함께 하니움이 화순의 발전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관기념으로 오후 4시에 열린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일명 홍도야 우지마라)는 적벽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하니움은 실내체육관과 문예회관을 수직복합으로 한 건물에 지은 최초의 시도였다. 이에 따라 건축비 100억원, 연간 유지비 8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되어 효율적인 예산 운영의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하니움은 그 자체가 거대한 문화상품이다. 하니움 입구엔 화순의 정체성을 상징한 거대한 붓 조형물이 시선을 끈다.
또한 적벽실 로비 벽면엔 백범 김구 선생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가 서각 작품으로 설치돼 볼거리가 다양하다.

한편 하니움 주변 경관도 배드민턴 라켓 모형의 호수를 비롯, 우뚝 솟은 소나무 숲과 넓은 잔디밭이 조성돼 주민들의 쉼터로서 손색없는 구색을 갖추고 있다.

화순군에서는 하니움 개관 기념으로 18일부터 한 달간 화순지역미술인 초대전을 개최하며,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삼성화재배 전국 대학배구 추계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4월 착공, 377억 원을 들여 완공한 하니움(Hanium)은 조화(Harmony)와 중심(Centrum)의 합성어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스포츠 복합 건물이다.

하니움 총 부지면적은 5만1,548㎡에 건축 연면적 1만6,905㎡로 지상 2층, 지하 3층 구조다.
지상 1․2층의 체육관동은 2,730석의 실내체육관으로 모든 실내 경기가 가능하다.
지하 2층에 있는 725석의 대강당은 적벽실, 168석의 소공연장은 만연홀, 전시실은 갤러리,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닝실은 테라피센터로 이름 지어졌다.

이 밖에 지상 1층 귀빈대기실은 목사고을로, 지표면 아래에 조성한 선큰(sunken)은 문화광장으로 부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