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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청정골 화순

구충곤 전 의원,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 확정 (화순군민신문 2010. 05.06. 17:12)

구충곤 전 의원,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 확정

7일 중앙당 최고위원회 인준 예정, 11일경 선거사무소 개소식 예정
입력시간 : 2010. 05.06. 17:12


구충곤 민주당 군수 후보

구충곤 전 전남도의원이 6.2 지방선거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7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로 구충곤 전 도의원을 민주당 화순군수 최종후보로 의결하였고 당무위원회에서 후보로 확정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초 경선을 통해 전완준 화순군수를 공천자로 확정했으나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구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후보교체에 따른 당지지자들의 혼란과 당내 분열 등으로 인해 타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후보교체에 신중을 기해 왔었다.

하지만 전완준 군수에 대한 구속적부심이 기각되면서 화순군수 선거에 대해 전략공천으로 방향을 돌리고 후보를 교체한 것이다.

민주당내에서는 아직도 구충곤 후보의 역량과 도덕적 검증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일단은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는 입장이다.

구충곤의 예비후보는 “화순군수 후보로 공천을 받게 됐지만 기쁨보다는 마음이 무겁고 구속중인 전완준 군수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한다”며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화순을 더욱 더 발전시키는 것으로 군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부군수, 형제군수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바람을 잘 알고 있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 반드시 당선되어 봉사하는 자세로 화순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완준 군수는 이날 옥중에서 성명을 통해 무속속 출마를 선언했다.

전 군수는 “중단 없는 화순 발전을 위해 기꺼이 이 한 몸을 바치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 군민들의 현명한 심판을 받겠다”고 옥중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화순군수 선거는 민주당 구충곤 후보와 무소속 전완준, 임호경 후보간 3강구도로 형성돼 치러지게 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구충곤 전 도의원, 군수 공식 출마선언

“화순을 바꿔야 한다는 일념 때문에 출마 결심”
입력시간 : 2010. 05.08. 08:43



구충곤 군수 예비후보

구충곤 전 전남도의원이 7일 화순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지난달 27일 전완준 민주당 후보가 구속되면서 민주당이 구충곤 전 도의원을 전격 전략공천을 하자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구 전 도의원은 6일 도의원 사퇴에 이어 7일 화순군수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구충곤 화순군수 예비후보는 7일 출마의 변을 통해 “새로운 화순건설을 위해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의 기회를 주신 화순군민과 최인기 국회의원님, 그리고 성원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완준 군수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화순건설의 소명을 피할 수 없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이제는 화순을 바꿔야 한다는 일념 때문에 군수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충곤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한 점 부끄럼 없는 깨끗한 선거를 통해 선거혁명을 이뤄내겠다”며 “지역을 ‘내편 네편’으로 가르는 ‘편가르기식’의 잘못된 문화는 반드시 청산 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증된 후보 저 구충곤이 해낼 수 있다”는 그는 “군수에 당선되면 깨끗하고 투명한 군정을 통해 화순군민 모두가 행복한 명품 화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의 경험과 탄탄한 중앙인맥을 바탕으로 많은 국비를 확보하고 대기업을 유치해 화순군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자에게는 자율과 책임을 최대한 부여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인사에 연연하지 않고 화순군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충곤 민주당 화순군수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화순군은 군수가 바뀔 때마다 보복인사로 점철된 것이 사실이다”며 “보복을 하려고 해도 보복할 대상이 없는 후보가 저 구충곤 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못 박았다.

구 예비후보는 “다시 한 번 화순발전을 위해 큰일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신 최인기 국회의원님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전완준 군수, 무소속 출마

“‘중단 없는 화순발전’ 미룰 수 없다”
입력시간 : 2010. 05.07. 11:22



전완준 군수 예비후보

전완준 화순군수가 “중단 없는 화순 발전을 미룰 수 없다”며 “옥쇄를 각오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전 군수는 7일 민주당에서 군수 후보를 교체했다는 소식을 듣고 “중단 없는 화순 발전을 위해 기꺼이 이 한 몸을 바치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 군민들의 현명한 심판을 받겠다”고 옥중 출마의사를 굳혔다.

전 군수는 “융성의 시대를 맞고 있는 화순 발전을 중도에서 포기할 수 없다”며 “차라리 옥처럼 아름답게 부서지더라도 중단 없는 화순 발전의 꿈은 버릴 수 없다”고 변함없는 소신을 피력했다.

결국 전 군수는 당초 출마의 변에서 밝혔던 ‘중단 없는 화순발전’을 위해서 어떠한 어려움이나 난관이 있더라도 이번 선거에 반드시 출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전 군수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민주당 중앙당에서 전완준 군수 공천자를 교체한 이상 탈당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면서 “전완준 군수가 억울하게 구속 된데다 지지자들의 결속력이 강화되고 있어 군민들이 충정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전완준 예비후보 선거 캠프는 7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8일 5백명의 후보 추천인 서명을 받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뒤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태룡 선거대책본부장은 “전완준 군수가 파렴치범으로 구속된 것도 아니고 ‘일 잘하는 군수’로 군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비록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제가 마지막 희생양이 되었으면…”

전완준 예비후보, “지역 화합에 몸 던질 터”
입력시간 : 2010. 05.08. 14:22


전완준 군수 예비후보
“제가 마지막 희생양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 이상의 갈등과 반목 없이 화순 군민을 하나로 묶는 ‘지역 통합’에 저의 잔명을 바치겠습니다.”

영어의 몸이 된 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잇따라 맞으며 잠 못 이루는 밤을 지새우고 있는 전완준 화순 군수가 “지역 주민 화합에 온 몸을 던지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전 군수는 최근 변호인단에게 “아무리 예산을 많이 따오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도 지역민들끼리 반목과 갈등이 계속된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통합하고 조정하는 역할에 군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천명했다.

전 군수는 “갈등이 누적되고 불신만 쌓이는 사회는 병든 사회다”며 “지역이 지속적으로 건전하게 발전하려면 주민들의 정신건강이 튼튼해야 한다”고 지역사회 통합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전 군수는 “지역을 둘로 나누고 창조적 발전 에너지만 낭비하는 편가르식 정치의 악순환 고리를 우리 세대에서 끊지 않으면 우리 후손들은 모두 불행한 세계에 살게 될 것”이라며 “정치 보복 없는 다함께 행복한 화순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한편 전완준 군수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은 7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