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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 동 산

`광주 40대男 임대주택만 2000채`… (조선일보 2011.09.26 11:02)

'광주 40대男 임대주택만 2000채'…일부지역 편중 심해

우리나라에서 매입임대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은 총 2123가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인천·경기도 등 수도권 매입임대사업자가 보유한 주택이 전국 임대주택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마산 을)은 26일 국토해양부로부터 받은 ‘매입임대사업자 현황 및 보유주택 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매입임대사업자는 2만8945명으로 전체 임대사업자(4만3133명)의 67.1%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 수도권 임대사업자가 보유한 임대주택 수는 총 13만8656가구로 전국의 임대주택(23만3250가구)의 59.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5702명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했으며 이들이 보유한 임대주택도 7만7228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임대사업자는 1만835명, 임대주택 수는 4만5903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의 강남 3구는 임대사업자 4293명, 보유 임대주택 1만6725가구로 전국 임대사업자수의 10%, 보유 임대주택수의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업자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47세 남성으로 총 2123가구를 보유하고 있었고 여성으로서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53세 여성이 총 723가구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안 의원은 “정부의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은 수도권의 집 많은 부자를 위한 정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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