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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출신 수도권 단체장 당선자 14명 (광주매일신문 2010. 06.04. 00:00)

■광주·전남출신 수도권 단체장 당선자 14명


3선 의원 출신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
여당 아성 고양에선 최성 당당히 입성


입력날짜 : 2010. 06.04. 00:00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수도권 대승을 거둔 가운데 1명의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과 13명의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가 광주·전남 출신 향우들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지역 출신으로 제5회 지방선거에서 출마해 수도권에서 광역·기초단체장에 당선된 영광의 얼굴들을 살펴본다.


◇ 광역자치단체장


<인천시장>


우선 인천시장에 당선된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1963년 고흥 대서면에서 출생해 81년 광주 대동고를 졸업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인천 계양구에서 제16대, 17대,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3선 의원 출신이다.


◇ 기초자치단체장


<서울시 구청장>


서울시 구청장 가운데 광주·전남 출신 당선자는 ▲강동구 이해식 후보 ▲강북구 박겸수 후보 ▲관악구 유종필 후보 ▲노원구 김성환 후보 ▲동대문구 유덕열 후보 ▲성동구 고재득 후보 ▲양천구 이제학 후보 ▲영등포구 조길형 후보 ▲중구 박형상 후보 등 9명으로 파악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당선자는 1964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으며 서강대 철학과를 거쳐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도시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동구에서 구의원, 시의원을 거쳐 지난 6·4 재보궐 선거에서 강동구청장에 당선된 흔치 않은 이력의 소유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당선자는 1959년 광주출생으로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재학 당시 광주민주화운동을 맞아 학생운동에 몸담았으며 4~5대 서울시의원을 거치면서 강북구가 제2의 고향이 됐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당선자는 1957년 함평 출생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한겨레신문과 한국일보 기자로 재직한 후 한국기자협회 편집국장으로 활동했다. 언론사 퇴직한 이후에는 청와대 비서관, 노무현 대통령후보 언론특보, 민주당 대변인과 국회도서관장 등을 지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당선자는 1965년 전남 여수 거문도에서 출생했다. 그는 연세대 행정대학원 도시 및 지방행정과정 석사를 졸업했으며, 청와대 정책조정 비서관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민주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마한 경력을 갖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당선자는 1954년 전남 나주에서 출생했다. 유 당선자는 경희대 대학원(법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민선 2기 동대문구청장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하고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당선자는 1946년생으로 서중·일고와 전남대 법대를 거쳐 한양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1년 동안 민선 1~3기 성동구청장을 역임한 그는 민선 3선의 경륜과 노련미를 바탕으로 현 구청장인 이호조(65·한나라당) 후보를 따돌리고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4번째 기초단체장직을 맡게 됐다.


이제학 양천구청장 당선자는 1964년 전남 담양에서 출생했으며 서강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이 당선인은 경기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민주당 양천갑 지역위원장을 거쳐 현재 경기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당선자는 1957년 전남 영광 출생으로 현재 호원대학교 법경찰학부에 재학 중이다. 현재 영등포구의회 의장과 사단법인 아시아 사랑나눔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인 1959년 전남 장흥에서 출생해 광주일고, 전남대 법학과,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언론분과위원장, 광고소비자 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했다.


<경기도 시장·군수>


경기도 시장·군수 가운데는 ▲고양시 최 성 후보 ▲구리시 박영순 후보 ▲시흥시 김윤식 후보 ▲의왕시 김성제 후보 등 4명이 광주·전남 출신이다.


최성 고양시장 당선자는 1963년 광주 출생으로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서 트위터 등 젊은 유권자들을 파고드는 선거전략으로 여당의 아성이었던 고양시에 민주당 깃발을 꼽는데 성공했다.

박영순 구리시장 당선자는 1948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해 공주사대 영어과와 연세대 행정대학원(도시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부안 하서중에서 영어교사를 하다 제9회 외무고등고시 합격했다. 관선 및 민선 2기, 민선 4기 구리시장을 역임했다.

김윤식 시흥시장 당선자는 1966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연세대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故 제정구 국회의원 비서, 경기도의원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4월 시흥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년간 시흥시정을 이끌어 왔다


김성제 의왕시장 당선자는 1960년 보성 출생으로 1979년 광주동신고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으며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국토해양부에서 근무했다. 의왕시는 8년 동안 여당 후보가 시장을 맡아 조직력이 탄탄했는데, 이를 뚫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