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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청정골 화순

화순군, 보도자료 입맛대로 제공 (화순예향신문 2010년 10월 01일 (금) 17:44)

2010년 10월 01일 (금) 17:44
화순군, 보도자료 입맛대로 제공

169회 임시회 회의록 의장 요구 물의

화순군이 언론사에 제공하는 보도 자료를 일부 언론사엔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열린 군정발전기획단 및 기획감사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가 화순미래뉴스엔 화순군정에 비판적이고 보도자료와 반대로 보도가 생산된다며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


이와관련 문 의원은 “화순군 홍보계는 지역신문을 평가하는 기관이 아니다. 독자가 많으면 흥하고 그렇치 않으면 망하는 것이다”고 강조하며 모든 언론사에 자료를 제공해라고 주문했다. 언론에 대한 평가는 주민들이 몫이라는 지적이다.


문 의원은 군수에 대해 적대적 기사를 생산해서냐는 질문에 유 단장은 “그런부문도 있다”고 답변해 사실상 비우호 언론에 대한 제재라는 것을 인정했다. 유병규 단장은 “처음엔 제공했는데 비판적이고 같은 자료를 거꾸로 나오는 경우가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 내부결정에 따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들은 일부 지역언론을 거론하며 관변언론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일부 지역언론들을 지명하며 군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와 거의 비슷하다고 지적하며 군에서 운영하냐고 비판했다.


L 의원은 “모 언론은 의회 회의록을 부문발췌해서 인용, 왜곡보도를 하고 있다”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최근 A 언론이 군의회 회의록을 발췌해 모 의원과 관련된 비판 보도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군 의원들도 모르는 군 의회 회의록이 의장 등 의원들의 허가 없이 집행부로 넘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가 된 회의록은 지난달 열린 169회 임시회 회의록으로 당일 회의가 끝나면 의사과 직원들이 밤늦은 시간까지 회의록을 작성 군의원들도 검토하기 전에 집행부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시기는 집행부와 군의회의 새 임기가 시작되고 처음 맞는 임시회여서 양측의 기 싸움이 팽팽하던 시기였다.


회의록은 의회법무계에서 의사과에 요구했고 법무계는 건네받은 회의록을 군수 비서실에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화순군관계자는 “자신들도 요약관리를 하지만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


이선 의원은 “절차를 거쳐 반드시 공문으로 요구”하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