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시 안전수칙 새삼 주목…“美女가 길 묻나요? 조심하세요!”
“미모의 여성, 임신부 등이 길을 묻거나,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친절하게 접근하는 낯선 현지인은 범행 의도가 있을 수 있음을 각별히 유념하십시오.”
“날치기나 소매치기를 당했더라도 범인을 뒤?다가 인근의 공범들에게 상해 또는 최악의 경우 총기에 의한 피습 등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음을 유념하여 자제하십시오.”
“택시기사도 강도로 돌변할 수 있음에 유의, 기사가 건네는 음료수는 사양하고, 기사가 운전 중 갑자기 기사석 창문을 열거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릴 경우, 에어콘을 통해 수면 마취가스를 내보내 범행할 가능성에 유의, 즉시 하차하십시오.”
이는 주(駐) 필리핀 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는 필리핀 여행 시 신변안전 수칙 중 일부다. 단순히 외진 골목이나 우범지대 방문을 자제하라는 식의 통상적인 안전 수칙보다 훨씬 구체적인 점이 눈길을 끈다.
가장 명백한 위험 요소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현지인들이 소지한 총기다. 대사관 측은 안전 수칙을 소개하며 “필리핀은 100만여정에 이르는 불법총기 범람 등 치안불안으로 지난 2013년에만 13명의 아국인(我國人·우리국민)이 피살(11명이 총기에 의해 희생) 됐다”고 밝히면서 “현지인들은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가급적 현지인과의 시비는 피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앙헬레스나 사방비치, 마닐라 등 환락 지역 외에 가족 단위나 여성 여행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 세부섬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세부 카지노 주변에서 환전 업무를 하던 한국인이 피살됐으며, 이어 8월에는 세부 라푸라푸시의 한국식당에서 한국인 주인이 살해당하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여행 제한구역에 대한 방문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대사관은 안전 수칙에서 “외국인 납치가 빈번한 민다나오 섬 등 여행 제한구역 여행은 절대 삼가야 한다”며 “여행이 불가피하다면 반드시 한국대사관에 사전 연락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담배 끊는 방법은 참고 안피면 되고 테러피해나 강도피해를 안 당하려면 해당국가에 안가면 된다. 필리핀 안가면 되고 성지순례 안가면 된다. 성지순례 가도 주님이 안보살펴 준다는게 증명 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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