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가 소화제라고?” … 법정공방 비화 조짐
대웅제약, 내용증명 보내고 사태 추이 주시 … 건약 “UDCA, 피로회복 효과 없는 것 명확”
대웅제약의 간판 의약품인 ‘우루사’의 효능 논란이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약사단체인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건약)가 ‘피로는 간 때문이야’라는 광고로 유명한 ‘우루사’에 대해 기존 효능을 부인하는 주장을 펴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
논란의 진원지는 건약이 발간한 ‘식후 30분에 읽으세요-약사도 잘 모르는 약 이야기’이다.
건약은 이 책에서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가 알코올의 대사과정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피로해소와 전혀 상관이 없으며, 소화에 영향을 주는 담즙산의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소화제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동안 소비자들이 알고 있는 상식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우루사가 소화제라고?”
대웅제약은 발칵 뒤집혔다.
대웅제약측은 즉각 해명 자료를 내고 ‘우루사는 피로회복제가 맞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소화제라는 건약과, 피로회복제라는 대웅측이 한치의 양보 없이 팽팽히 맞서면서, 소비자들은 어느 쪽 주장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대웅제약측은 이달 초 건약측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 책을 회수하든 공식 성명을 내든 조치를 취하라는 것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법적대응을 하기 위해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라며 “(건약의) 답변이 오는 것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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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주장을 번복할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읽힌다.
건약 관계자는 24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루사 주성분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책에 실린 주장은 근거를 가지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UDCA(우루사 주성분)가 피로회복 효과가 있지 않다는 것은 명확하다”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는 아직 논의 중이며, 향후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우루사 효능을 둘러싼 법적 공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대웅제약의 경우, 건약측의 입장 번복 없이 물러설 경우, 우루사가 소화제라고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건약 역시, 쉽게 물러설 것 같지 않다. 입장을 번복할 경우, 약사단체로서의 위상이 크게 실추될 수 있어서다.
일반적으로 갑의 입장에 있는 약사단체와 을의 입장인 제약회사 간 법적 분쟁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우루사 효능을 둘러싼 논란이 어떤 식으로 종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루사' 효능 놓고 대웅제약 VS 약사단체 공방…어디까지 번지나
(아시아경제 2013.09.29 10:30)
국민 간장약 '우루사'의 효능을 둘러싼 대웅제약과 약사단체 간 논란이 뜨겁다. 내용 증명이 오가더니 급기야 법적 공방으로까지 번질 태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건약)에 '출판물 등에 대한 명예훼손 행위 중지 등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 증명을 보냈다. '우루사는 소화제에 가깝다'는 건약의 주장에 맞선 것이다.
대웅제약은 내용 증명에서 건약이 지난 1월 출간한 '식후 30분에 읽으세요, 약사도 잘 모르는 약 이야기'의 출판·배포를 중지하고 전량 회수하며, 책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과 잘못된 인터뷰 내용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건약도 지난 24일 '명예훼손 및 허위 사실 유포라는 대웅제약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내용 증명으로 맞불을 놓았다. "특정 회사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없었으며 UDCA(우루사 주성분)의 효능 및 효과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바도 없다"는 것.
이번 논란은 이달 7일 일부 언론이 건약의 책을 인용해 '우루사가 피로해소제가 아니라 소화제에 가깝다'고 보도한 직후 불거졌다. 건약은 이 책에서 '우루사는 피로 해소제라기보다 소화제에 가깝다', '어떻게 피로해소제로 둔갑하게 된 것일까?' 등 우루사의 효과를 의심하는 표현을 썼다. UDCA의 피로해소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학술 근거가 없고, '육체피로'로 허가받은 일반약 역시 타우린, 비타민B군 등을 포함된 복합제제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웅제약은 "일반약 우루사는 만성 간질환의 간기능 개선, 간기능 장애에 의한 전신권태, 육체 피로, 소화불량 등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효능을 인정받았다"며 "UDCA의 주된 작용기전 역시 담즙산 분비를 늘려 간세포를 보호하고 간 기능 저하와 관련된 피로에 있어서는 특히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건약으로부터 내용 증명을 받아 든 대웅제약은 지난 26일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7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원칙적으로 대응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건약 측에 책임 있는 조치를 바란다며 공을 넘겼다. 앞서 요구한 사항을 지켜달라는 당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법정 대응을 하지 않을까 하는데 아무래도 조심스럽다"면서도 "어떠한 경우라도 사실과 다른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다. 건약이 하루 빨리 책임 있는 조치를 통해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이 약사단체를 상대로 초강수를 꺼내 든 것은 그만큼 우루사의 상징성이 크다는 얘기다. 지난 1961년 출시된 우루사는 지난해 매출은 587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한 대웅제약의 간판제품이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대웅제약=우루사'라는 등식이 성립될 만큼 우루사가 주는 무게감이 상당하다. 자칫 간판제품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 회사가 입는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루사에 대해서
(모악산의 아침 2009-02-12 09:21)
1.성분은 무엇인가요?
Urusodeoxycholic acid(UDCA) 우루소성분
간에서 생산하는 쓸개즙(담즙)에 포함된 한성분입니다.
2. 담즙이란 무엇인가요?
간세포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담도를 통하여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지방의
소화를 돕고, 간에서 생성되는 여러물질들을 배설합니다.
하루 600ml ~ 800ml 가량이 생성되며, 담관을 통해 담낭(쓸개)으로
이동해 5~10배로 농축된 후 담낭에 저장됩니다.
3. 담즙분비가 잘 안되는 사람은 어떤사람이 있나요?
과다한 음주로 간에 지방이 낀사람
장기약물복용으로 간기능이 약해진사람
스트레스로 인해 간의 기가 울체된사람
자연적인 노화로 인해 담즙산이 몸에 부족할 경우가 생깁니다.
4.담즙분비가 안되면 어떻게 되나요?
간과 쓸깨와 십이지장의 상호작용에 이상이 생깁니다.
미세 담도가 막혀서 담석이 생길수 있고
노폐물이 간세포나 혈액에 역류하게 되어 간기능이 저하되고
지방(육식)의 소화가 되지 않아 고기만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지방대사가 잘 안되어 여러
5.담즙이 잘 분비되는지 어떻게 아나요?
고기소화도 잘되고 황금색(담즙은 원래 노란색이지만 쓸개에 고이면 농축되어 청색이 됩니다)변이 나옵니다
6.우루사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우루사도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으로 나뉘는데 전문의약품의 우루사는 100mg 200mg 단위로 나옵니다.
치료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의사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일반의약품으로는 복합우루사와 일반우루사가 있는데
일반우루사는 우루소성분이50mg 있고 소량의 비타민 비가 들어있습니다..
복합우루사는 우루소성분이 25mg 이고 타우린과 인삼 이노시톨등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루사는 담즙분비쪽에 더 포커스를 맞춘것이고 복합우루사는 담즙분비쪽보다는 피로쪽에
포커스를 맞춘것입니다. 인삼의 보기작용을 이용한것이니까요,
그러니까 소화불량이나 더부룩한증상쪽이 심하면 우루사
무기력,피곤쪽이 심하면 복합우루사 이렇게 고르는것이 낫죠..
더 쉽게 설명하면
우루사는 배나온 사람 , 복합우루사는 허약한 사람 이렇게 설명하면 쉬울것 같습니다.
우루사
( 2008-01-12 17:06
출처 : 대웅제약)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는 인체내 담즙(쓸개즙) 성분 중 하나로서 간세포를 보호하고 회복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UDCA는 사람의 3차 담즙산에 아주 소량(총 담즙산의 1-3%)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요 효능으로는 간세포 보호 이외에도 간 내 미세담도를 깨끗이 청소해 간에 축적된 노폐물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간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간세포의 기능을 개선시켜주는 것이다. 또한 담즙 분비를 촉진하며 담석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다
1980년대에는 우루사의 핵심 성분이라 할 수 있는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의 효능에 '만성 C 형 간염에 대한 개선'이란 효능이 일본에서 추가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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