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청화백자 항아리, 크리스티서 10억원에 낙찰
19세기 조선 청화백자 `호랑이 항아리'가 크리스티 경매에서 10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인 크리스티는 19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8일 뉴욕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 작품 경매에서 조선 청화백자 호랑이 항아리가 예상가보다 훨씬 높은 93만9천750 달러(10억1천821만원 상당)에 팔렸다고 밝혔다.
조선 청화백자 항아리의 예상 낙찰 가격은 4만∼6만 달러였다.
이 청화백자에는 소나무 아래 있는 호랑이 암수 한쌍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김환기 화백의 '섬 스케치'는 66만3천750 달러(7억1천917만원 상당)에 낙찰됐다.
'섬 스케치'는 김 화백의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군의 안좌도를 배경으로 아낙네들이 항아리를 이고 가는 모습을 화려한 색상으로 그린 추상화다.
아시아 주간을 맞아 시행된 이번 경매에는 총 54점의 한국 미술품이 나왔고 33점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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