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우사기 발생...기상청 "우리나라에 영향 없을 듯" 전망 (이데일리 2013.09.17 10:20 )

19호 태풍 우사기 발생...기상청 "우리나라에 영향 없을 듯" 전망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19호 태풍 ‘우사기(USAGI)’가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17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우사기가 이날 오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1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우사기는 현재 중심기압 1000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초속 18ｍ, 강풍반경 250㎞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태풍 우사기는 시속 15㎞ 속도로 대만 쪽을 향해 서진하고 있다.

▲ 제19호 태풍 ‘우사기’가 한반도를 비껴 갈 것으로 예상됐다. / 사진=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태풍 우사기가 18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60㎞ 부근 해상을, 19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70㎞ 부근 해상을 지나 20일 오전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9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한반도 상공은 이동성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어 태풍이 우리나라에 접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우사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에서 토끼자리를 의미한다.

 

 

올해 최고 강력 태풍 '우사기' 대만 지나 중국 남부 접근

 (조선일보 2013.09.21 13:26)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9호 태풍 '우사기'(天兎·USAGI)가 대만을 거쳐 접근해 중국 남해안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사기’는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21일 낮 현재 중심기압 92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5ｍ(16급)인 강력한 태풍의 위력을 갖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우사기가 대만을 지나 이달 22일 오후부터 23일 아침 사이에 광둥(廣東)성 중동부와 홍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1일 오전 태풍 홍색(紅色) 경보를 발령했다.

홍색경보는 14급 이상의 강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고급 태풍 경보다.

중국 중앙기상대와 대만 연합보(聯合報) 등에 따르면, 우사기는 이날 오전 5시 현재 대만 최남단 어롼비(鵝欒鼻) 동남쪽 225㎞ 서태평양에서 시속 20㎞ 안팎의 속도로 서북(西北)방향으로 서진(西進) 중이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태풍 영향권에 드는 항만을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실내외 대형 집회나 야외 활동 등을 삼가해달라”고 밝혔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21일 오전부터 22일까지 대만, 저장(浙江)과 푸젠(福建) 연안, 광둥 동부 앞바다 등에 강한 바람과 큰 비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대는 예보했다.

연합보 등 현지 언론은 “우사기의 영향으로 대만 동부지역은 전날 밤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아 수 천가구에 정전(停電) 사태가 빚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며 “대만 동부에는 250~45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향후 태풍 관련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제 19호 태풍 우사기(USAGI) 기상청

| 2013년 09월 21일 16시 00분 발표

일시	중심위치		중심기압(hPa)	최대풍속		강풍반경(km) [예외반경]	강도	크기	진행 방향	이동 속도 (km/h)	70%확률 반경(km)
	위도(N)	경도(E)		초속(m/s)	시속(km/h)
21일 15시 현재	20.9	120.8	935	48	173	420 [북서 약 320]	매우 강	중형	서북서	16
22일 15시 예상	22.0	116.7	970	36	130	320 [북서 약 240]	강	중형	서북서	19	140
23일 15시 예상	23.0	112.1	990	24	86	220 [북서 약 140]	약	소형	서북서	20	230
24일 15시 예상	22.1	107.4	1000						서	20

• 제19호 태풍 우사기(USAGI)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토끼자리(별자리)를 의미함
• 이 태풍은 72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정보는 오늘(21일) 22시경에 발표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