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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IT 첨단산업

삼성, 갤노트3용 '엑시노스5 옥타' 공개…그래픽 성능 2배↑ (한국경제 2013-07-23 11:27:13)

 

 갤노트3는 `노트북급 성능`

 (매일경제 2013.07.25 09:19:04)

삼성, 차세대 스마트폰용 3GB 모바일D램 양산…처리속도 2배

 

삼성전자가 세계 처음으로 스마트폰용 모바일D램 3GB(기가바이트) 시대를 열었다.

삼성의 이번 양산으로 스마트폰용 D램 시장은 또 한번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될 3GB 모바일D램 양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부품은 삼성이 올해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노트3에 우선적으로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 갤럭시S4와 LG 옵티머스G프로, 팬택 베가아이언 등 최신 스마트폰에는 2GB D램이 장착돼 있다. 1GB는 1기가비트(Gb) 8개를 합친 것이다.

삼성 측은 25나노 4Gb LPDDR3 칩 6개를 3단으로 쌓아 3GB의 고용량 D램을 만들어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말부터 25나노 공정을 적용한 4Gb LPDDR3 D램을 만들어내고 있다. 작년 5월 생산에 들어간 28나노 제품보다 처리 속도가 2배 정도 빨라졌다.

하나의 제한된 칩 공간에 3단으로 메모리를 쌓아올려 3GB를 만들어냈는데 두께는 0.8㎜로 종전 2GB와 똑같다. 그만큼 고집적화한 셈이다. 두께는 종전과 같으면서 D램 성능은 한층 높여 슬림한 스마트폰과 배터리 대용량을 지향하는 데 문제가 없다.

특히 이번 제품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내 2개의 데이터 채널을 1.5GB씩 대칭으로 연결해 특정 모드에서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비대칭 현상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모바일D램은 PC용 D램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떨어지는 게 단점이었다. 이번 제품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2133Mbps에 달한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3GB D램은 올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부분 고사양 스마트폰에 탑재될 전망"이라며 "올해 말에는 6Gb LPDDR3 칩 4개를 2단으로 적층해 성능을 더욱 높인 3GB D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와 함께 모바일D램의 미세공정과 고집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모바일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49.7%, SK하이닉스는 23%, 일본 엘피다는 22%를 차지했다. 가트너는 세계 모바일D램 시장이 모바일기기의 성장세와 맞물려 2012년 76억달러, 2013년 105억달러, 2014년 12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 갤노트3용 '엑시노스5 옥타' 공개…

그래픽 성능 2배↑

 



삼성전자는 그래픽 처리능력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5옥타'(5420) 제품을 23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갤럭시S4에 탑재된 AP의 후속모델로 오는 8월께 공개될 갤럭시 노트3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같은 것으로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한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내놓은 엑시노스 5 옥타는 업계 최초로 영국 암社의 고성능 그래픽 프로세서(GPU) '말리 T628 코어' 6개 탑재했다. 이를 통해 그래픽 처리 능력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였다.

최신 3D 프로그램 명령어를 지원해 3D 그래픽을 정교하게 처리하는 동시에 멀티 태스킹과 고성능 게임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1.8GHz 고성능 코어 4개와 1.3GHz 저전력 코어 4개가 탑재돼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능력은 20% 이상 향상됐다. 일반 연산 작업도 지원하는 GP GPU가 탑재돼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화면으로 전송할 때 데이터 압축기술(MIC IP)을 지원해 초고해상도인 WQXGA(2560x1600)수준의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경우에도 소비 전력을 크게 낮출 수 있게 했다.

김태훈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이번 제품은 풍부한 멀티미디어 그래픽 콘텐츠를 즐기려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제품 차별화 요구를 충족시켜 줄 반도체 솔루션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갤노트 3, 휘는 폰으로 낼까 말까? 삼성은 '고민중'

 (아시아경제  2013.07.25 07:52)

당초 탑재 예정 플라스틱 OLED, 수율 낮아 미탑재로 가닥 잡혀…최종 탑재 여부는 8월말 확정될 듯

 

삼성전자가 오는 9월 공개하는 갤럭시노트 3에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할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당초 플라스틱 OLED 탑재를 목표로 갤럭시노트 3를 개발했지만 수율 등의 문제로 8월말께야 탑재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3에 플라스틱 OLED를 탑재할 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3' 직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노트 3를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갤럭시노트 3에 플라스틱 OLED를 탑재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탑재하지 않는 방향으로 기울어진 상황"이라며 "제품을 공개하기로 한 9월이 임박해서야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당초 계획을 튼 것은 디스플레이 수율 등의 이유에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당초 개발 일정에 맞춰 플라스틱 OLED를 개발중이지만 개발 초기라 수율이 떨어져 갤럭시노트 시리즈 같은 대량 생산 모델에 탑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와 갤럭시노트 2는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됐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고민이 적지 않다. 플라스틱 OLED를 탑재하면 현재 기술 수준에서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ㆍ깨지지 않는) 스마트폰'으로 마케팅할 가능성이 높다. 플라스틱 OLED는 유리 대신 플라스틱 기판을 활용해 얇고 가벼운데다 휘어져 파손의 위험이 적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가 깨지지 않는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려면 디스플레이를 감싸는 강화 유리도 깨지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3에 강화 유리 대신 초박형 필름인 강화 플라스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 이 부품도 수율이 낮아 물량 확보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갤럭시노트 3를 여러 가지 모델로 출시하고 일부 모델에만 플라스틱 OLED를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이 같은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9월 갤럭시노트 3 공개까지는 한 달 이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OLED를 탑재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라스틱 OLED 수율을 끌어올려 초반 상당량의 물량 확보가 이뤄지면 플라스틱 OLED 탑재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LG전자가 4분기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을 공개한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가 첫 번째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 타이틀 선점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점도 여전히 갤럭시노트 3에 플라스틱 OLED 탑재 여지를 남긴다.

 

 

갤럭시노트3 vs. 아이폰5S..이번엔 그래픽 대결

 (뉴스토마토 2013-07-24 오후 1:37:04)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하반기 야심작 갤럭시노트3와 아이폰5S가 '그래픽 성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게임, 동영상 등 모바일 콘텐츠 전역에 걸쳐 3D 구현 능력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 양사는 신제품에 탑재될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3일 양산에 돌입한 차세대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5420'은 GPU 성능을 대폭 향상하는데 주안점을 둔 모바일 프로세서로, 오는 9월 공개되는 갤럭시노트3 탑재가 유력하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에 영국 이매지네이션의 '파워VR' 시리즈와 암(ARM)의 '말리'(Mali) GPU를 혼용해온 반면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는 오로지 말리 GPU만 사용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엑시노스 5420의 갤럭시노트3 탑재는 사실상 정해진 수순으로 보인다. 
 
신제품의 포인트는 그래픽 성능의 대대적인 향상이다. 이번에 삼성이 내놓은 엑시노스 5420은 기존 엑시노스5 옥타 제품과 비슷한 수준의 CPU 성능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GPU로 '말리 T628 코어' 6개를 탑재해 수치상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GPU 성능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3의 새로운 마케팅 포인트로 '게이밍 패블릿'을 추가했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은 3D 게임 환경과 가장 연관이 깊은 영역이기 때문이다.
 
또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4의 경우 모바일 AP의 성능이 '8개의 뇌'로 불리는 옥타코어까지 성장했지만 직접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향상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때문에 일부 비판적인 IT 저널리스트들은 '옥타코어 무용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매 제품마다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선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을 최첨단 GPU를 통해 일정 부분 해소할 수도 있다. 아울러 옥타코어의 성능을 게임, 그래픽 등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각적 임팩트'로 보여주며 '옥타코어 무용론'을 어느 정도 불식시킬 수도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3 또한 갤럭시S4와 마찬가지로 삼성 AP와 퀄컴의 칩셋이 국가별로 따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엑시노스 5420과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800(MSM8974)의 성능 비교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스냅드래곤 800은 퀄컴의 '크레이트(Krait) 400'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최대 2.3GHz 동작 속도를 지원하며 GPU는 퀄컴 아드레노(Adreno) 330을 탑재해 최대 4K급 해상도를 지원한다. 주요 IT 전문 사이트들의 테스트 결과 CPU, GPU 성능에서 모든 경쟁 제품들을 압도하고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 홍보 이미지.(사진제공=퀄컴 홈페이지)
 
하지만 엑시노스 5420에 탑재되는 ARM의 말리 T628 GPU는 이론적으로 그래픽 구현 능력에서 퀄컴보다 약 10~20% 가량 더 뛰어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일각에서 '괴물 GPU'로 크게 각광받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벤치마크 테스트는 적용 툴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올수 있다"며 "엑시노스 5420이 적용될 제품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며 과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갤럭시노트3가 업계 최고급 그래픽 처리능력을 표방하는 것만큼은 분명해보인다.
 
또다른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예상되는 변수는 패블릿 등에서 관측 가능한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대형화와 이에 따른 그래픽 처리 능력의 발전"이라며 "다만 갤럭시노트3에 어떤 종류의 AP가 탑재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3일 삼성전자가 양산하겠다고 발표한 '엑시노스5 옥타' 신제품 '엑시노스 5420'.(사진제공=삼성전자)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5S에 탑재될 GPU를 이매지네이션의 'SGX 554MP4'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알려졌다. SGX 554MP4는 아이패드4에 탑재돼 크게 각광받았던 GPU로 당시 경쟁 라인업이던 ARM의 말리 T604, 퀄컴의 아드레노 320와는 두 배 이상의 압도적인 성능 차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SGX 554MP4는 이제 ARM의 말리 T628, 퀄컴의 아드레노330 등 최신 GPU와 비교했을 때 수치상 성능이 크게 뒤쳐지는 수준이다. 게임, 엔터테인먼트적 활용에서 갤럭시 시리즈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아이폰, 아이패드에도 좀 더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해진 셈이다.

 

삼성 '갤럭시노트3' 신형 옥타코어에 '3GB 모바일 D램' 날개 단다

 (케이벤치 2013/07/24)

 

24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3GB 모바일 D램 양산에 들어간 가운데, 어느 스마트폰에 3GB 모바일 D램이 최초 탑재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3 직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갤럭시노트3'에 최초 탑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3GB 모바일 D램이 탑재되는 스마트폰은 Full HD급 고화질 영화감상과 빠른 멀티태스킹은 물론, 4GB 메모리를 채용한 PC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노트3'에는 3GB 모바일 D램 외에도 최근 삼성이 공식 발표한 신형 엑시노스 5 옥타도 탑재된다. 신형 엑시노스 5 옥타는 그래픽 처리능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고성능 모바일AP로 업계 최초 ARM社의 고성능 그래픽 프로세서 Mali T628 코어’를 6개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그래픽 처리 능력이 두 배 이상 향상됐으며, 최신 3D 프로그램 명령어를 지원해 3D 그래픽을 정교하게 처리하는 동시에 멀티 태스킹과 고성능 게임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최근 루머에 의하면 '갤럭시노트3'에는 지역에 따라 신형 엑시노스 5 옥타 와 퀄컴 스냅드래곤 800이 나뉘어 탑재될 것으로 전해져, 모든 모델에 신형 엑시노스가 탑재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신형 엑시노스 5 옥타가 탑재된 '갤럭시노트3'의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한 갤럭시S4 LTE-A을 능가한 것으로 알려져, 신형 옥타코어 AP와 3GB 모바일 D램이 탑재된 '갤럭시노트3'는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슈퍼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뉴 옥타코어-3GB램' 어디부터 적용 될까? 삼성 갤노트3 확실시

 (OSEN 2013.07.24 15:22)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최신 스마트폰용 부품들을 공개하면서, 이를 장착할 스마트폰에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과 24일 연달아 스마트폰용 AP '엑시노스5 옥타'와 3GB D램 신제품을 발표했다.

먼저, '엑시노스5 옥타(엑시노스5420)'는 암(ARM)사의 고성능 그래픽 프로세서 '말리(Mali) T628 코어'를 6개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그래픽 처리 능력이 두 배 이상 향상됐다.

 

1.8GHz 고성능 코어 4개와 1.3GHz 저전력 코어 4개가 탑재돼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능력은 20%이상 향상됐으며, 데이터 압축기술(MIC IP)을 지원해 풀HD급 화질보다 두 배 가량 화소수가 높은 WQXGA(2560x1600) 수준의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는 동시에 소비 전력을 크게 낮춰준다.

'엑시노스5 옥타'는 다음달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동시에 모바일 D램도 업계 최초로 3GB 고용량을 구현했다. 동시에 0.8mm 초박형 사이즈라 스마트폰의 슬림한 디자인과 더 큰 배터리 용량 확보를 가능해졌다.

또한 풀HD급 고화질 영화감상과 빠른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며,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보다 빠르게 해 차세대 통신 표준인 LTE-A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3GB 램은 올 하반기 최고사양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부분의 고사양 스마트폰에 탑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스마트폰에 장착할 부품들을 차례로 공개하면서, 곧 출시될 신제품들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다.

우선 9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20213에서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갤럭시 노트3'에 '엑시노스5 옥타'와 3GB 램이 적용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다. '갤럭시 노트3'이 앞서 전영현 부사장이 언급한 하반기 전략폰이다 보니 국내외 언론에서 적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관심이 쏠리는 제품은 타이젠폰이다.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중인 오픈형 운영체제로,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삼성전자가 오는 10월에 자체 개발자회의를 자사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고 예고해, 이 자리에서 타이젠 폰은 운영체제와 동시에 기기가 공개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예고된 스마트폰 부품들이 타이젠 폰에도 적용돼, 삼성전자의 타이젠 개발에 힘을 실어줄 지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높다.



삼성이 준 퍼즐 맞춰보니…'갤럭시노트3'는 ‘고스펙 괴물폰’

 (아이티투데이 2013.7.25 목 12:02)

최신 GPUㆍ3GB 램 유력, 가격과 LTE-A가 걸림돌

 

하반기 삼성전자가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갤럭시노트3’는 높은 스펙을 갖춘, 즉 괴물폰의 모습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발표한 차세대 모바일 칩셋과 램 양산 계획이 ‘갤럭시노트3’ 공개일을 겨냥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난해 갤럭시노트2 국내 론칭 현장 (사진자료 : 삼성전자)

 

24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탑재될 3GB 모바일 D램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3GB 모바일 D램에 대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장 전영현 부사장은 “올 하반기 최고 스펙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부분의 고스펙 스마트폰에 탑재될 전망”이라고 말해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3’ 탑재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지난 23일 삼성전자는 기존 옥타코어 프로세서인 ‘엑시노스5410’의 GPU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엑시노스5420’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 모바일 칩셋은 내달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이러한 양산계획은 3GB 모바일 D램과 마찬가지로 ‘갤럭시노트3’가 최초 공개될 예정인 9월 독일 베를린 IFA2013과 시기가 딱 맞아 떨어진다.

즉 ‘갤럭시노트3’는 기존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높아진용량의 램(RAM) 덕분이다. 램(RAM) 용량증가는 운영체제(OS) 또는 애플리케이션이 좀 더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넓은 용량 덕에 멀티태스킹 시에도 기존보다 탁월한 환경을 구축해준다.

GPU는 기존 갤럭시S4에 탑재된 바 있는 옥타코어 엑시노스5410의 이미지내이션 파워VR GPU 대신 ARM의 말리(Mali) T628이 탑재된다. 이번 차세대 말리는 ARM이 밀고 있는 GPGPU로 기존 GPU 연산처리 능력, 즉 CPU가 하는 일을 그래픽 카드가 대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보다 끊김없고 품질높은 그래픽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스펙이 높아진다면 그만큼 가격대도 높아질 우려가 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2’의 경우 높은 스펙을 갖춰 나오면서 출고가 100만 원을 넘긴 바 있기 때문에 이번 ‘갤럭시노트3’도 예측대로 나온다면 높은 가격대가 유력하다.

또한 ‘엑시노스5420’이 최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상용화된 LTE-A를 지원할 수 있는 지도 관건이다. ‘갤럭시S4 LTE-A’의 경우 LTE-A를 지원하기 위해 엑시노스5410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 800으로 교체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3’가 각 국가별로 다른 스펙을 갖춰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지난 2011년 ‘갤럭시노트’가 해외 3G 모델은 삼성 자체 모바일칩셋인 엑시노스를, 국내는 LTE를 지원하기 위해 퀄컴 스냅드래곤이 탑재된 것과 같은 이치다.

‘갤럭시S4’의 경우에도 국내는 옥타코어 엑시노스가 장착됐지만 미국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600이 장착돼 판매됐다. 즉, 국내 LTE-A를 지원하기 위해 엑시노스5420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 800이 탑재된 제품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게 업계 예측이다.

한편 ‘갤럭시노트3’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IFA)에 앞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때 스마트워치인 ‘기어(Gear)’가 공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차기 기대작 삼성 '갤럭시노트3' 이렇게 나온다!

 (미디어잇 2013.07.23 10:24:03)

 

2.3GHz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한 '갤럭시노트3'. 삼성 갤럭시노트3의 예상 사양이 공개됐다.

 

미 IT 미디어 'BGR'은 네덜란드의 IT 사이트 'Sim Only Radar'가 삼성 갤럭시노트3의 사양을 공개했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노트3는 사진 촬영을 위한 전용 카메라 버튼, 제논 플래시 등 카메라 기능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소니의 '엑스페리아 i1 호나미(Honami)'나 삼성 '갤럭시S4 줌(Zoom)', 노키아 '루미아  1020' 등 카메라 기능에 특화된 스마트폰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갤럭시노트3 역시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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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노트2 <이미지: 삼성전자>

 

 

디스플레이는 예상할 수 있듯 풀HD(1920 x 1080)를 지원하는 5.7인치를 탑재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이밖에 3GB 시스템 메모리, 1300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더욱 향상된 S펜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프로세서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삼성의 새로운 옥타코어(8코어) AP인 '엑시노스5 옥타'와 2.3GHz로 동작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 두 가지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사양은 이미 예측돼 오던 것과 거의 동일하다. 삼성이 갤럭시노트3에 6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것이라던 예상은 7월 중순 이후 5.7인치 급이 될 것이라는 새로운 전망들로 변화해 왔으며, 프로세서 역시 예상되던 두 종의 프로세서를 모두 채용하는 것으로 확인된 셈. 제논 플래시와 셔터버튼의 존재 역시 이미 예상되고 있던 부분이다.

 

다만, 최근 외신들은 삼성이 안드로이드 4.2.2를 건너 뛰고 4.3으로 직행할 것이란 전망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노트3의 사양에는 안드로이드 4.2.2의 존재가 다시 등장했다.

 

삼성의 준비상황에 따라 둘 중 하나가 탑재되겠지만, OS를 제외하면 나머지 사양은 기 유출된 정보들과 일치하는 셈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용 엑시노스5420 옥타코어 공개

 (조세일보 2013.07.23 11:00)

 

삼성전자가 공지한 25일보다 빨리 차세대 갤럭시노트3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5420 옥타코어를 23일 발표했다.

새로 공개하는 엑시노스5420 옥타코어는 기존 프로세서들에 비해 그래픽 처리능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고성능 모바일AP로 9월 발표예정인 갤럭시노트3에 탑재될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암(ARM)社의 고성능 그래픽 프로세서 '말리(Mali) T628 코어'를 6개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그래픽 처리 능력이 두 배 이상 향상되었다.

최신 3D 프로그램 명령어(Open GL ES 3.0 및 Open CL 1.1)를 지원해 3D 그래픽을 정교하게 처리하는 동시에 멀티태스킹과 고성능 게임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1.8GHz 고성능 코어 4개와 1.3GHz 저전력 코어 4개가 탑재돼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능력이 20% 이상 향상 됐으며 일반 연산 작업도 지원하는 그래픽 프로세서(GPGPU)가 탑재돼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화면으로 전송할 때 데이터 압축기술(MIC IP)을 지원해 풀HD급 화질보다 두 배 가량 화소수가 높은 초고해상도인 WQXGA(2560x1600) 수준의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경우에도 소비 전력을 크게 낮출 수 있게 했다.

한편 지난 17일 지포게임즈(gforgames)가 공개한 엑시노스5420 옥타코어를 탑재한 갤럭시노트3(모델명SM-N900)의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가 현재 알려진 기기 가운데 가장 높은 3만3082점을 기록, 스냅드래곤800을 압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美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 컴퓨팅 그래픽 컨퍼런스 '시그래프 2013(SIGGRAPH 2013)'에서 (한국시간 24일 오전 1시30분) 시연되고 다음 달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김태훈 상무는 "이번 제품은 풍부한 멀티미디어 그래픽 컨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의 제품 차별화 요구를 충족시켜 줄 반도체 솔루션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새 모바일칩 갤럭시노트3에 탑재

 (뉴스천지 2013.07.23 12:22:17)

엑스노스 5 옥타 신제품 미국서 첫 공개

 

 
▲  삼성전자가 선보인 엑시노스 5 옥타 신제품

 

 삼성전자가 모바일AP인 ‘엑시노스 5 옥타’의 신제품을 갤럭시노트3에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암(ARM)사의 고성능 그래픽 프로세서 ‘말리(Mali) T628 코어’를 6개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그래픽 처리 능력이 두 배 이상 향상된 ‘엑시노스 5 옥타’ 신제품(엑시노스 5420)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 컴퓨팅 그래픽 컨퍼런스 ‘시그래프 2013(SIGGRAPH 2013)’에서 한국시각 24일 오전 1시30분에 시연되고 다음 달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또 최신 3D 프로그램 명령어를 지원해 3D 그래픽을 정교하게 처리하는 동시에 멀티태스킹과 고성능 게임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1.8GHz 고성능 코어 4개와 1.3GHz 저전력 코어 4개가 탑재돼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능력이 20% 이상 향상 됐다. 일반 연산작업도 지원하는 그래픽 프로세서(GPGPU)가 탑재돼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또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화면으로 전송할 때 데이터 압축기술(MIC IP)을 지원해 풀HD급 화질보다 두 배 가량 화소수가 높은 초고해상도인 WQXGA(2560x1600) 수준의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경우에도 소비 전력을 크게 낮출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김태훈 상무는 “이번 제품은 풍부한 멀티미디어 그래픽 컨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의 제품 차별화 요구를 충족시켜 줄 반도체 솔루션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3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왜 '엑시노스 5 옥타'를 두 번 출시했나?

 (동아닷컴 2013,07.23.16:14:58)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채택된 옥타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5 옥타'를 23일 한 번 더 출시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프로세서 클럭 속도를 강화하고, 그래픽 프로세서를 교체한 신제품 '엑시노스5420'을 출시했다.

엑시노스5420은 갤럭시S4에 내장된 '엑시노스5410'을 토대로 그래픽 프로세서만 교체한 모바일 프로세서다. 이매지네이션 '파워VR SGX544'를 ARM '말리 T628'로 대체했다.

엑시노스5

 

왜 삼성전자는 갑작스럽게 그래픽 프로세서를 교체한 걸까. 스마트폰 시장 흐름 속에 그 답이 있다.

첫째, 모바일 프로세서(SoC) 시장 흐름이 프로세서에서 그래픽 프로세서 중심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과거 모바일 프로세서는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인터넷 실행조차 버거워 할 정도로 성능이 떨어졌다. 스마트폰 화면이 끊기는 현상도 부지기수였다. 이에 프로세서 제조사들은 3년 동안 성능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최근 등장한 프로세서는 앱, 인터넷 등을 쾌적하게 실행할 할 수 있게 성능이 향상됐고, 화면이 끊기는 현상도 사라졌다.

때문에 사용자들은 프로세서 성능향상에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엑시노스4(쿼드)에서 엑시노스5(옥타)로, 스냅드래곤S4 프로(쿼드)에서 스냅드래곤600(쿼드)으로 프로세서의 성능은 꾸준히 향상 중이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성능 향상을 체감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그냥 벤치마크 결과표를 보고 "아 전보다 몇 배 더 빨라졌구나"라고 말하는 게 전부다. 때문에 "엑시노스5를 탑재한 갤럭시S4와 스냅드래곤600을 탑재한 옵티머스G 프로 둘 다 앱 실행 잘되고, 인터넷 창이 빠르게 뜨니 모바일에 옥타코어는 불필요하다"는 옥타코어 무용론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능향상을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 바로 게임이다. 스마트폰으로도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는 3D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만큼 스마트폰의 성능을 과시할 수 있는 곳도 없다.

3D 게임 실행 능력을 좌우하는 가장 큰 부분이 그래픽 프로세서다(프로세서도 상당 부분 관여하기는 한다). 그래픽 프로세서가 바뀌면 이를 확연히 체감할 수 있다. 때문에 제조사들은 얼마 전부터 그래픽 프로세서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파워VR SGX544는 출시 당시에는 성능이 뛰어나다고 호평 받았지만, 한 세대 전 그래픽 프로세서라 퀄컴 아드레노330 등 최신 그래픽 프로세서보다 게임 실행능력이 한 수 아래다. 삼성전자에겐 더 강력한 그래픽 프로세서가 필요했다.

둘째, 퀄컴 견제다. 삼성전자와 퀄컴은 서로 최대의 고객이면서, 동시에 모바일 프로세서 분야의 라이벌이기도 하다.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은 퀄컴 스냅드래곤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삼성전자 엑시노스와 애플 A 시리즈가 쫓아가는 모양새다.

최근 퀄컴이 선보인 스냅드래곤800은 강력한 그래픽 처리 능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퀄컴은 AMD 모바일 그래픽 프로세서 분야를 인수한 후 스냅드래곤에 아드레노라는 독자적인 모바일 그래픽 프로세서를 채택해왔다. 처음에는 미약했지만 점점 성능을 개선해, 최근 스냅드래곤800과 함께 선보인 아드레노330은 그 뛰어난 성능으로 호평 받고 있다. 아드레노330의 성능은 3D마크 벤치를 기준으로 엔비디아 지포스 8500GT와 대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냅드래곤800은 LG전자 G2,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 등 경쟁사의 하반기 고급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하반기에 등장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가칭)가 경쟁사 스마트폰보다 3D 게임 실행 능력이 뒤쳐져서는 곤란하다. 때문에 그래픽 프로세서를 교체한 신형 모바일 프로세서를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

셋째, 삼성전자와 ARM의 관계 때문이다. 원래 삼성전자는 애플과 마찬가지로 이매지네이션 파워VR을 사용했지만, ARM과 보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갤럭시S2부터 ARM의 그래픽 프로세서 말리를 채택했다. 갤럭시S3도 말리를 채택했고, 당연히 갤럭시S4도 말리를 채택할 것이라 여겨졌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갤럭시S4에 채택된 엑시노스5410은 파워VR을 내장했다. 이를 두고 온갖 억측이 오갔다. 그 가운데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이 해외 IT 전문 매체 아난드텍이 제시한 '말리 미완성 설'이다.

원래 엑시노스5410은 말리 T624를 채택하기로 했지만, T624의 전력 소모 조절 기능이 아직 미완성이라 어쩔 수 없이 파워VR을 채택했다는 것. 아난드텍은 삼성전자가 다음 프로세서에 말리 T624 또는 T628을 채택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그 주장은 맞아떨어졌다.

말리 T628의 성능은?

말리 T628

 

이제 말리 T628의 성능을 알아볼 차례다. 일단 ARM에 따르면 말리 T628의 성능은 말리 T624의 2배다. 아드레노330을 근소하게 앞서는 수치다. 갤럭시S3, 갤럭시노트2에 탑재된 말리 400은 Open GL ES 3.0만 지원했지만, 말리 T628은 Open CL 1.1과 다이렉트X 11도 지원한다. 따라서 좀 더 화려한 효과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다이렉트X 기반 게임 이식도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그래픽 코어는 6개를 내장했다. 원래 말리 T628은 그래픽 코어를 8개까지 내장할 수 있지만, 전력소모를 감안해 6개로 타협한 것으로 보인다.

어디에 사용할지 조금 의아한 생각도 들지만, 헤테로지니어스 컴퓨팅(프로세서와 그래픽 프로세서를 동시에 활용해 부동소수점 연산을 처리하는 기술)도 지원한다. 이것은 원래 말리 T628이 저전력 서버용으로 기획됐기 때문. 말리 T628이 일반 연산 작업도 지원하는 그래픽 프로세서(GPGPU)란 뜻이다.

또한 WQXGA(2,560x1,600) 등 초고해상도를 화면에 표시해도 전력소모량이 적다.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데이터 압축기술(MIC IP)을 활용해 화면에 효율적으로 출력하기 때문이다. 2K 이상 초고해상도 태블릿PC가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유용한 기술이라 할 수 있겠다.

아직 엑시노스5420을 탑재한 스마트폰, 태블릿PC가 출시되지 않은 만큼 말리 T628의 자세한 성능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말리 T628과 겨룰 그래픽 프로세서는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될 것이 유력시되는 파워VR SGX545, 아드레노330 등을 들 수 있다.

그래픽 프로세서를 제외하면 엑시노스5420의 성능은 엑시노스5410과 얼추 비슷하다. 4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저전력 코어를 혼합한 빅리틑 기술 기반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클럭 속도는 고성능 코어 1.8GHz, 저전력 코어 1.3GHz로 조금 향상됐다. LPDDR3 메모리를 채택했고, 28나노 HKMG(하이-케이 메탈게이트, 공정이 미세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전력 누수를 방지하는 기술) 공정으로 제작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5420을 오는 24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 컴퓨팅 그래픽 컨퍼런스 '시그래프 2013(SIGGRAPH 2013)'에 출품하고, 다음달부터 양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