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뒤태의 비밀…엄청난 기능 있었네
LG전자가 다음달 7일 미국 뉴욕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G2'를 공개하며,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구도에 도전장을 내민다. 볼륨버튼을 터치방식으로 후면에 위치시킨 차별화 전략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23일 500여 글로벌 미디어에 다음달 7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인 `LG G2 데이' 초대장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제품출시 행사를 개최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세계 미디어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G2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작인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G프로'등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삼성전자와 애플 등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들과 대등한 위치에서 겨룰 때가 됐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날 LG전자는 초대장을 통해 G2의 가장 큰 특징과 실루엣을 공개했다. G2의 가장 두드러지는 부문은 후면에 위치한 터치 방식의 볼륨 버튼이다. 이미 몇 차례 공개된 바 있는 이 기능은 웹사이트 스크롤 시 손가락으로 화면을 가려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고, 사용자환경(UX)의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요 외신과 일부 얼리어댑터 사이에서는 편리함과 사용성을 놓고 벌써부터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일단 주목을 끄는데 성공한 했다.
또한 LG전자가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는 디스플레이를 `갤럭시'와 `아이폰'를 넘어서는 차별화 전략으로 손꼽힌다. 과거 경쟁제품에 비해 낮은 성능을 보여줬던 카메라 품질 개선 여부도 제품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포인트로 지목된다.
속도도 크게 개선됐다. LG전자는 새로 출시하는 G2가 최대속도 150Mbps의 LTE-A(어드밴스)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해 탁월한 성능과 풍부한 그래픽, 극대화된 배터리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제품은 5.2인치 디스플레이, 1300만화소 등을 탑재한 최고급 사양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뉴욕 행사는 `G시리즈'의 성공과 `LG G2'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뚝 서게 될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 브랜드 정책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G시리즈에는 기존 옵티머스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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