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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IT 첨단산업

스키 탈때도? 구글 글래스 유사 제품 `줄줄이`(etnews.com 2013년 7월 23일 화요일)

스키 탈때도? 구글 글래스 유사 제품 `줄줄이`

 

구글 글래스가 출시되기 전에 스마트 안경이 줄줄이 나온다.

22일 포브스는 스미스 옵틱스의 `레콘(Recon)` 스키 고글과 이탈리아 스타트업이 개발한 `글래스업(GlassUp)` 등 헤드업·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기기가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안경 형태에 다양한 기능을 장착한 이 제품 가격은 구글 글래스보다 저렴할 전망이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구글 글래스 가격은 최대 1500달러(약 168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의 스타트업 글래스업이 개발한 `글래스업`<이탈리아의 스타트업 글래스업이 개발한 `글래스업`>

일종의 스마트 스키 고글인 레콘은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을 갖추고 속도, 점프, 고도, 거리, 위치와 온도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분석하고 제공해준다. 스마트폰117 음악, 문자, 전화 정보를 블루투스로 받아 눈 앞에 보여준다. 표면 처리와 외관을 비롯해 일반 고글의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갖췄으며 가격은 약 650달러(약 72만원)다.

이 제품과 유사한 오클레이(Oakley)의 `에어뷰(Airview)` 스키 고글도 599달러(약 67만원)부터 시작한다. 이탈리아의 스타트업 크라우드 펀딩256프로그램 `인디고고 캠페인(IndieGoGo campaign)`에 의해 탄생한 글래스업은 399달러(약 45만원)에 불과하다. 프란시스코 지아토시오 글래스업 창업자는 “왜 구글 글래스가 그리 비싼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서 보낸 정보를 블루투스로 전송받으며 안드로이드 혹은 iOS 기기와 연결돼 알림 정보를 표시한다. 글래스업 개발자 측은 8시간 사용 시간과 150시간의 배터리 지속 시간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도 “글래스업은 최근 선보여진 제품 중 확연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분석했다.

ABI리서치는 기업이 안경 형식 스마트기기 개발에 올해 6억7000만달러(약 7493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까지 투자액은 25억달러(약 2조79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