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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청정골 화순

2014 광주광역시장.전라남도지사 지방선거 D-1년 누가 뛰나 (무등일보 2013. 06.04. 00:00)

 2014 광주광역시장.전라남도지사 지방선거 D-1년 누가 뛰나

 

 

 

 

 

 

 

 

 

 

 

 

 

 

 

 

 

   안철수 신당 바람 '미풍이냐' '태풍이냐' 관건

2014년 6.4지방선거를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전남지역 입지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 지고 있다.

특히 대선 이후 새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민주당에 대한 지역내 민심 이반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광주의 경우 최근 여론조사에서 아직 가시화되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가 민주당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그 어느 때 보다 민주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의 광주시장 후보군과 전남지사 후보군을 중심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주요 후보군을 점검해 본다.

본선, 민주 대 安신당 진검승부

民, 강운태 시장 일단 유리한 고지 점령

강기정·이용섭·장병완·김동철 등 물망

광주시장

2014년 6·4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광주시장 선거는 아직 뚜렷한 경쟁구도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게 지역정가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다만 민주당 일부 현역 의원들의 물밑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으며 '안철수 신당' 창당 여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선, 민주당 후보 구도의 경우 '현역 프리미엄'을 업고 있는 강운태 현 시장이 일단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게 현재까지의 대체적인 판세다.

몇 몇 현역 의원들이 민주당 후보 경선에 뛰어들 것이란 예측은 가능하지만, 아직 1년이 남은 시점에서 어느 누구도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은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강시장은 특히 최근 5·18민주화운동 왜곡 공동 대처 국면에서 존재감을 크게 부각시켰다는 평이다.

변수는 강 시장이 중앙당과 얼마만큼 교감을 이뤄내면서 내년까지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느냐 여부다.

중앙당에서 일정정도 역할을 하고 있는 다른 현역 의원에 비해 강 시장이 상대적으로 중앙당과의 거리감에서 불리하지 않겠느냐는 풀이고,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같은 점은 언제든지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가시화되지 않고 있지만, 광주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은 누구나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서 '상수'의 자리에 있다.

그 중에서도 3선의 강기정의원과 김동철의원, 재선의 이용섭의원과 장병완 의원 등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내년 시장선거 후보군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민주당 5·4전당대회 당대표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강기정 의원은 광주지역 지역구 의원 가운데 최고의 조직력을 갖췄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젊은 패기도 장점이다.

이용섭 의원 역시 민주당 당 대표경선에서 비록 패배의 쓴잔을 마셨지만, 당 대표 후보로서의 무게감을 더한 점은 결코 불리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지난 2010년 후보 경선에서 현 강운태 시장과 접전을 벌인 경험과 지역내에 탄탄한 조직을 갖췄다는 점에서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조직력과 친화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의 장병완 의원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낙마한 김동철 의원의 행보도 관심사다.

지역 정가에서는 현재로서는 강시장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강 시장에 맞설 현역 후보가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밖에 최근 광주지역에서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 천정배 민주당 상임고문의 도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있지만, 현재로선 파괴력을 점치기 힘들다.

그러나 이번 광주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는 안철수 신당이다. 안철수 신당이 뜰 것인지, 뜬 다면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시다.

민주당으로서는 달가울 게 없는 구도지만, 유권자로서는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점에서 선거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따라서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든 안철수 신당 후보와 진검승부를 펼칠 것이란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다만, 안철수 신당이 구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10월 재보선 결과가 '미풍'이냐, '태풍'이냐를 결정할 것이란 점에서 아직은 모든 게 '예측'일 뿐 불확실성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광주가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내년 광주시장 선거가 격전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에는 이견이 많지 않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이 벌써부터 안철수 신당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새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큰 지역 민심을 감안하면 참신한 후보를 내세울 경우 돌풍을 넘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실제 민주당이 지난 3월 광주시민 700명을 상대로 ARS-RDD(무작위추출) 유선 전화로 자체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5%p)를 실시한 결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7.5%가 안철수 신당 후보를, 35.8%는 민주당 후보를 각각 지지하겠다고 밝혀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새누리당이나 무소속 후보도 도전장을 내밀겠지만, 내년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신당 후보와의 맞대결 구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현주기자

'무주공산' 입자자 발걸음 분주

이낙연 주승용 발 빠른 행보 '한발' 앞서

박지원 김효석 이석형 천정배 등도 거론

전남지사



 

 

 

 

 

 

 

 

 

 

 

 

 

 

 

 

내년 6·4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전남지사 선거는 박준영 지사의 3선 연임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조기에 선거가 과열돼 출마를 겨냥한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전남 선거의 경우 광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철수 신당 바람의 영향이 적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민주당 후보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써부터 펼쳐지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앞서고 있는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이낙연(4선, 함평·영광·담양·장성), 주승용(3선, 여수을) 의원이다. 이들은 내년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2선, 목포) 의원을 비롯해 김효석 전 의원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 천정배 전 최고의원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형국이다.

광주에 비해 파괴력이 덜 할 것이란 전망이지만, 전남지사 선거 역시 '바람'의 크기가 문제일 뿐, 안철수 신당이 큰 변수로 떠오를 것이란 점에는 대부분 견해가 일치한다.

민주당 후보군의 경우 이 의원과 주 의원은 지난해부터 이미 선거체제로 돌입,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고교(광주일고) 선후배지간인 두 사람의 출신지와 경력이 대조적이어서 경쟁체제는 더욱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신문사(동아일보) 정치부·국제부 기자·일본 도쿄 특파원을 지내는 등 언론계에서 잔뼈가 굵었고, 주 의원은 도의원·군수·시장을 지내는 등 지방정치를 오래했다.

또한 영광이 고향인 이 의원은 서부권, 여수가 고향인 주 의원은 동부권을 대표한다.

지역 정치권에서 '이·주 대결'을 서부권과 동부권의 대리전 양상으로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선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두 사람의 행보는 그야말로 광폭이다.

두 의원은 상대 진영인 동부와 서부를 넘나들며 민심 접촉 행보를 넓혀가고 있고, 강연과 방송 출연 등은 물론 국회 상임위 활동을 적극 활용해 지역 현안 챙기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의원은 호남지역 유일한 국회 기획재정위원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22개 시·군의 예산 민원을 경청하고 있고, 주 의원은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으로서 SOC 민원 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여기에 박지원 의원의 출마설도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본인은 출마에 대해 직접적인 말을 아끼고 있으나, 민주당 행사 때나 의원실 관계자들이 내년 전남지사 선거를 배제하지 않는 듯한 뉘앙스로 말을 흘리고 있다는 점에서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 의원의 출마 여부는 민주당 내 후보 경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보인다.

최근 광주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하고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변호사 업무 및 정치활동'을 펴고 있는 천정배 전 최고위원도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여론도 있으나,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많다.

현재까지 이-주 의원의 양강 구도로 예상되는 전남지사 선거는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안철수 신당 후보와 한판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년 앞으로 다가온 전남지사 선거전은 텃밭을 자임하는 민주당 후보와 이른바 안철수 신당 후보간 한판승부 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호남의 민심이반 현상 등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점도 변수로 점쳐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지역에서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을 추격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새 정치를 기대하는 여론이 확대되는 것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함께 김효석 전 의원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의 행보도 내년 선거와 맞물려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 전 군수는 지난 4월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철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인 '새정치 실천단'을 이끄는 등 꾸준히 보폭을 넓혀가며 주변의 출마 권유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민주당 후보군으로 이낙연, 주승용 의원이 가장 앞서 있는 게 틀림없고, 바람보다는 탄탄한 조직이 당내 경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인 만큼 당분간 이-주 의원 양강 체제가 유지될 것 같다"면서도 "안철수 신당 바람이 얼마나 불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내년 선거의 경우 '민주당 후보=당선'이라는 뻔한 선거가 되지 않을 만큼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6.4지방선거 전남시장 D-1년 누가 뛰나

'무주 공산' 선거전 조기 과열 양상

광양시장

광양시장 선거는 이성웅 시장의 3선 연임제한으로 조기에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출마를 겨냥한 입지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현재까지 수면 위로 떠오는 입지자들 모두 오랫동안 시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는 게 지역여론이다.

김재무 전남도의장을 비롯 김재휴 전 보성부군수, 남기호 전 전남도의원, 이정문 광양시의장, 정인화 광양만원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정현복 전 광양시 부시장 등이 자천타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유력 후보들은 틈틈히 지역행사에 얼굴을 내밀면서 인지도를 넓혀나가고 있다.

김 의장은 도의장을 수행하면서 탁월한 정치감각으로 상임위와 본회의를 장악하고 집행부와도 적절한 견제 기능을 견지하면서 유력한 시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정 본부장과 정 전 부시장도 풍부한 행정경험을 최대 강점으로 어필하며 당 공천과 관계없이 일찌감치 선거에 나서 표밭갈이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직 시장 대결 성사 여부 관심

나주시장

나주시장 선거는 신정훈 전 시장의 출마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임성훈 현 나주시장이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 지난 1월 사면복권을 받은 신 전 시장이 출마여부를 놓고 장고하고 있어 그 결과에 선거 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지역 농민단체를 주축으로 한 무소속 정치세력과 민주당 조직간의 해묵은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 지도 유권자들의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 시장의 재선의지 속에 신 전 시장, 강인규 전 나주시의회 의장, 이광형 전 나주부시장, 최근 전남도 경제부지사를 퇴임한 정순남 목포대 교수, 나도팔 재광 나주향우회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임 시장은 미래산단 문제로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신 전 시장이 시장 출마 결심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지만, 시장 재직시설 국고 보조금을 부당 지금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의 형을 받아 그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시각과 정치적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현직 재선 가도에 너도 나도 도전장

순천시장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재선 가도에 가속이 붙은 조충훈 순천시장의 독주 속에 다양한 경력의 후보군들이 치열한 전투가 예상되고 있다.

조 시장의 프리미엄에 맞서 기도서 전남도의원, 김대희 순천시의장, 박광호 전 순천시의장, 송을로 (재)을로장학재단 이사장, 이은 전 해양수산부 차관, 허정인 전 전남도지사 정무특보, 허석 전 순천시민의 신문 대표 등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형국이다.

기 도의원은 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치면서 탄탄한 조직을 갖고 있는 점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히며 송 이사장은 지난 시장 재보선에서 얼굴을 알리고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밑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이 전 차관의 재도전도 예상되며, 허 전 특보는 지난 시장 재보선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민주당내 입자가 워낙 탄탄해 당내 경선에서 '좋은 성적'이 예상되면서 현 시장은 물론 경쟁자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이 통합진보당 소속인 만큼 통진당 후보의 약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천 타천 10여명 거론 '신경전' 치열

여수시장

지난해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여수시의 내년 시장 선거는 김충석 현 시장이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전·현직 의원과 법조인 등 7∼8명의 입지자들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

다만, 최근 발생한 여수시청 공무원 80억원 공금횡령 사건이 지역사회에서 아직까지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점과 아들 명의로 된 땅에 아파트 허가를 내준 점 등은 김 시장의 아킬레스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2번의 시정 운영 경험과 그동안 현안사업을 추진하면서 보였던 김 시장의 '저력'은 지역에서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김 시장에 맞서 여수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영규 의원과 송대수 전남도의원, 주철현 전 광주지검장 등 10여명의 후보들이 자천타천 이름을 알리며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시의원은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시정 입성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으며, 송 도의원은 도의회 부의장을 거치고 2010년 여수시장 출마를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 전 지검장은 퇴임 이후 여수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함과 동시에 각종 사회활동에 얼굴을 알리면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최대 격전지 부상 후보 난립 조짐

목포시장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 목포다. 거론되는 후보군만 10여명을 훌쩍 넘는 등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종득 현 시장이 3선 제한에 묶여 무주공산이 되면서 초반 주도권을 위기 위한 후보군들의 세 확산에 불이 붙고 있다.

거론되는 입지자로는 권욱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고석규 목포대 총장, 김삼열 목포신외항 주식회사 대표, 김종익 목포 경실련 사무총장, 김종식 완도군수, 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박기철 진보정의당 목포지역위원장, 박흥률 목포 희망21세기 대표,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광래 국제신탁 감사, 이상열 변호사, 홍영기 목포비전연구소 대표 등 20여명에 이른다.

권 위원장은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를 통해 정계에 입문, 초선 임에도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삼열 대표는 목포지방해양항만청장 등을 지내면서 해양·행정전문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목포부시장을 역임한 김종식 현 완도군수의 목포시장 출마설에 입지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배용태 행정부지사도 유력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2014년 6.4지방선거 전남군수 D-1년 누가 뛰나

 (무등일보 2013. 06.04. 00:00)

현 군수 독주 속 '정중동' 움직임

고흥군수

내년 고흥군수 선거는 박병종 군수의 3선 출마가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현재까지 거론되는 후보군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10명이 넘는 입지자들이 선거판을 달궜지만 지난해 총선에서 김승남 국회의원이 당선되면서 지역정치 판도가 달라졌다.

박 군수가 '3선 성공'을 목표로 재직기간 지역민과 꾸준히 스킨십을 강화하고 조직 관리에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입지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게 지역여론이다.

다만 2010년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학영 전 고흥경찰서장이 꾸준히 크고작은 지역행사에 얼굴을 알리며 표심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전남경찰청 보안과장을 끝으로 명퇴한 김 전 서장은 지지세력 확장 및 인지도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진종근 전 군수도 18대 총선과 2010년 선거의 잇따른 패배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 신당 등 앞으로 정치적 변수는 남아 있으나 현재까지는 박 군수 대항마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서기동 박인환 전경태 "또 만나나"

구례군수

구례군수 선거전은 서기동 군수가 3선도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택윤 전 전남도의원, 김정섭 전 전남도의원, 박인환 전 전남도의장, 이몽룡 전 구례군 과장, 이창호 구례군의원, 전경태 전 구례군수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내년 구례군수 선거의 관전포인트는 서 군수와 박 전 의장, 전 전 군수의 초등학교 동창간의 '2차 격돌'로 꼽힌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해 박빙의 승부를 벌였지만, 막판 서 군수의 현직 프리미엄에 밀려 두 후보가 고배를 마셨다.

서 군수는 당선 이후 2년여 동안 주민소환 등 지역내 반대세력과 다툼을 벌인 점이 3선 도전의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전 의장은 5선 도의원이자 의장 출신으로 탄탄한 조직력이 가장 큰 강점이다. 전 전 군수는 군정 운영 경험과 오랜 정치활동으로 쌓은 조직과 인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인구가 4만명도 안되는 지역적 특성상 현직 우윤근 국회의원 등 중앙정치권 입김과 혈연·지연으로 뭉쳐진 조직력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강력한 도전자 수두룩 안갯속 접전

곡성군수

허남석 곡성군수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10여명 안팎이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후보군은 허 군수를 비롯해 조형래 전 군수, 유근기 전남도의원, 배병채 전남도의원, 정환대 전남도의원, 이영진 전 곡성군의원 등이다.

허 군수와 조 전 군수간의 리턴 매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유 도의원이 상황에 따라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허 군수의 경우 최측근인 비서실장이 관급자재 납품업자 등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다 구속 중 1년동안 수천만원의 급여를 지급, 지역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또 군이 사회단체 보조금을 지급하는 민간단체 행사에 허 군수가 사적으로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내년 선거전에서 상당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 속에, 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유 도의원은 차분히 표밭갈이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배 도의원과 정 도의원도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선거 채비에 나선 형국이다.



재선 노리는 현직에 4∼5명 도전

담양군수

내년 담양군수 선거는 최형식 현 군수가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김영기 용진종합건설 회장, 유창종 전 정부통합센터장, 신동호 전남대 교수 등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형국이다.

또 서종한 전 농협중앙회 담양군지부장과 최화삼 전 담양군의장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선거 보폭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에서는 최 군수와 정통 행정관료 출신인 유 전 센터장이 이번 선거전에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군수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로 재기에 성공,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발판 삼아 담양군민들의 지지층을 넓혀가고 있다.

최 군수는 현직 프리미엄에 탄탄한 조직을 업고 있어 내년 선거에서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 회장은 중견건설회사 CEO로서 30여년동안 건설현장을 누빈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왕성환 지역 봉사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 전 센터장은 담양부군수, 순천부시장, 전남도 농정국장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30여년을 지방행정 분야에 재직한 행정 전문가가 최대 강점이다.



박우량 대 임흥빈 도의원 진검 승부

신안군수

내년 신안군수 선거는, 무소속인 박우량 군수의 3선 도전에 맞서 민주당 자존심을 내세운 임흥빈 전남도의원 간 불꽃 튀는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신안은 섬지역이라는 특성상 윗섬과 아랫섬으로 나뉘어 정치적 정서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으나, 박 군수와 임 도의원은 섬지역 전체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재선의 박 군수는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는 하지만, 줄곧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데다 측근들의 비리 연루설이 나돌고 3선 연임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준비된 신안군수'를 강조하고 있는 임 도의원은 장애인복지 개선과 교육환경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진 재선 도전…민주 경선이 분수령

박연수 박종석 이동진

진도군수

진도군은 내년 지방선거에 이동진 현 군수의 재선 도전이 유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맞서는 후보군으로는 박연수 전 군수와 박종석 전 진도군 기획예산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 사장을 거친 전문 경영인인 이 군수는 재임 기간동안 낙후된 진도의 가치와 경제를 회복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박종석 전 기획예산실장은 몇차례 선거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

박연수 전 군수는 뇌물수수 혐의 이후 정치적 재기를 엿보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지지 기반이 강한 지역 특성을 어떻게 극복할 지 주목된다.

새로운 인물이나 무소속 후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지방선거는 민주당 경선이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관계 인사만 10여명 치열한 접전

김신 서정창 신우철 송주호

완도군수

3선인 김종식 현 군수의 출마제한으로 완도군 선거에는 10여명에 달하는 후보자들이 거론되는 등 치열한 접전이 예측된다.

후보군으로는 김신 전 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서정창 전남도의회 의원, 서한기 변호사, 손방 국무총리실 부이사관, 송주호 전남도의회 부의장, 신우철 전 진도부군수, 차용우 전 완도군의회 의장, 김인철 전 국회사무처 전문위원, 김홍배 전 대검 사무국장, 박현호 전 완도부군수 등이 자천타천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정치가 출신 김 전 군의원과 송 부의장, 서 도의원, 차 전 의장 등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면서 지지 기반을 넓혀 가고 있다.

재선 도의원인 송 부의장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과 부의장 등 굵직한 의정활동으로 유권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박준영 전남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차 전 의장은 중앙당과의 인맥을 기반으로 지역 현안 추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지역민의 지지를 얻고 있다.



김양수 재선 가도에 유두석 도전장

김양수 유두석

장성군수

장성군수 선거는 김양수 군수와 유두석 전 군수간 2파전 압축됐다.

이들은 지난 2007년 재보선부터 2010년 지방선거까지 리턴매치를 이어오고 있어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김 군수는 취임 이후 안정적인 군정운영과 지역자원 특화로 장성을 전국적인 명소로 끌어올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 군수의 대항마로 나서는 유 전 군수는 이청 전 군수의 남편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 와신상담하고 있다.

유 전 군수의 낙마가 비리가 아닌 당적 보유 논란인 만큼 지역내 지지층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장성은 무소속 돌풍지역으로 야권의 상황에 따라 선거 판도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장성은 지방자치도입 후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6번의 군수 선거에서 세차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정기호 현 군수 3선 성공 여부 관심

이동권 정규련 정기호

영광군수

영광군수 선거전은 정기호 현 군수의 3선 성공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가 1년 남았다고는 하지만 정 군수의 3선 가도를 저지할 뚜렷한 인물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정 군수는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군정 수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 군수는 재임하는 동안 군정 수행과 탁월한 인사 처리 능력 등을 인정 받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정 군수와 이동권 전남도의원, 이장석 전남도의원, 나승민 영광군의원, 이종윤 영광군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 군수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사가 많아 출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의사 출신 정 군수가 병원장으로 있는 영광기독병원과 사회복지법인인 '난원'의 조직은 그의 3선 가도를 이끄는 가장 큰 후원군이다.

하지만 남은 기간 안철수 신당 후보 등 제3의 인물의 등장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 군수 검찰 조사로 선거전 조기 점화

함평군수

함평군수 선거전은 안병호 현 군수가 동함평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등 악재로 인해 다소 빨리 점화됐다.

안 군수에 대한 혐의가 아직 드러난건 아니지만 검찰이 최근 함평군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검찰수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안 군수는 지난 12년 동안 함평축협 조합장을 지내면서 축협 재정을 전국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 재임시절 함평 한우 등의 브랜드화에 큰 역할을 한 것 등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이를 기회로 삼고 도전장을 내미려는 정치인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후보군으로는 함평 출신인 노두근 전 강진부군수, 이윤성 전 구례군 기획감사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일부 입지자들은 안철수 신당 창당에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보선 리터매치'… 현 군수 수성 촉각

무안군수

무안군수 선거전은 지난해 '재보선 리턴매치'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김철주 현 군수의 재선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김호산 황토고구마 사업단 회장과 나상옥 축협조합장, 박만호 전 전남도 행정지원국장 등이 도전자로 거론되고 있다.

약사 출신 김 군수는 7~8대 전남도의원을 지내고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 등 다양한 행정경험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재임기간 동안 지역내 민심 탐방을 통한 지역민의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전남개발공사와 남악신도시 개발이익금 분배 문제에도 적극 나서 지역민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김 군수의 대항마로는 지난 재보선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김 회장이 손꼽히고 있다.

젊고 성공한 CEO를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는 김 회장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후보 경선에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고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4선인 나 조합장과 박 전 국장도 조직력을 가동하고 있다.



현 군수 맞서 박 지사 '복심' 대결 양상

영암군수

내년 영암군수 선거에서는 김일태 군수의 3선 도전에 맞서 박준영 전남지사의 '복심'이자 도청내 정무역할 좌장 역할을 맡았던 최영열 전남도 민원실장의 한판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역시 박 지사의 최측근 자리를 보좌했던 김재원 전 전남도 민원실장과 강우석 전남도의원, 4선 전남도의원을 지낸 전동평 알파중공업 대표 등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될 정도로 지역내 입지가 탄탄한 김 군수가 마지막 도전인 내년 선거에 전투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박 자시가 누구에게 정치적 힘을 실어줄 지에 대한 부분도 관심사다.

김 군수는 전남도 교육위원회 의장 등을 거친 뒤 지난 영암군에 입성, 교육도시와 친환경농업 육성 등에 심혈을 기울이며 원만하게 군정을 이끌어 왔다는 평이다.

최 실장은 한국JC 등 사회활동과 농협에서 오랜기간 근무하면서 농촌 현실을 파악하고 밑바닥 민심을 읽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현 군수 수성 도전에 지방의원들 '꿈틀'

해남군수

해남군수 선거전은 재선 도전장을 내민 박철환 군수에 맞서 김석원 전 전남도의원, 이석재 전 전남도의원, 김정현 초당대 객원교수, 윤재갑 전 해군 소장 등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박 군수는 지역민에게 청렴성과 합리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남군 농업경영인회 의장직과 8년간 군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지기반을 다져왔고, 군정을 이끌면서 화력발전소 무산, 막말 시비 등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지역민과 마음을 나누는 진솔한 행보를 보였다는 평이다.

김 전 도의원은 왕성한 도의회 활동으로 능력을 인정 받았고, 이 전 도의원은 그동안 닦아온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해남군수 선거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윤 전 소장도 출마가 예상된다. 지자체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해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원 군수 강세 속 정치변수 촉각

강진군수

내년 강진군수 선거는 지난 재보선으로 입성한 강진원 군수가 재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곽영체 전남도의원, 국령애 전 전남도의원, 서채원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 차봉근 전 전남도의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강 군수는 지난 23년간 중앙부처와 전남도청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다방면에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아온 행정통으로 불린다. 특히 스포츠테마파크 등으로 강진의 지명도를 크게 높이고, 다양한 홍보 마케팅으로 강진을 전남 중부권의 중추지역으로 육성하는 등 군정 운영에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곽 도의원은 지난 재보선부터 출마에 뜻을 두고 있었으나 중앙 정치권 상황이 정리되지 않아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안철수 신당 등 야권 정계개편의 방향이 조만간 잡히면 선거는 예상밖 혼전 양상으로 치달을 수 있고 민주당 후보들과의 치열한 접전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군수 3선 출마 도전자군 '안갯속'

김성 이명흠 정우태

장흥군수

내년 장흥군수 선거에는 이명흠 현 군수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맞서 김성 전 도의원, 김인규 전 군수, 최경석 전남도의원, 백도선 전 전남도공무원교육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군수가 재선 동안 무난하게 현안을 추진해왔고 각종 현안사업들이 성과 단계에 진입하면서 현재는 뚜렷한 대항마가 부상하지 않고 있다.

김 전 도의원은 그동안 가장 유력한 도전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 바 있는 김 전 군수도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꾸준히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백도선 전 전남도공무원교육원장과 정우태 전남도의원, 최경석 전남도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다



현 군수 구속되면서 선거 조기 점화

화순군수

지난해 말 홍이식 화순군수가 불법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내년 선거전도 일찌감치 점화됐다.

화순군은 민선자치 10년간 두 집안의 부부와 형제 4명이 군수에 당선됐지만 4명 중 3명이 구속됐고, 군수가 재임기간 구속되면서 재보궐선거만 3번 치른 오명을 안고 있다.

구충곤 전남도립대학장과 배동기 전 화순부군수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호경 전 군수와 전형준 전 군수 등도 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탄광 노조위원장 출신인 임 전 군수는 지난 200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취임 한달도 안돼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후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아 2004년 1월 군수직을 잃었다.

전 전 군수는 2010년 4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자 옥중 출마를 강행해 그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3대 군수를 지낸 임 군수와 격돌해 재선에 성공했으나 8개월 후에 끝내 군수직을 잃어 '형제 군수'가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3선 수성에 만만찮은 도전자 수두룩

보성군수

내년 보성군수 선거전에는 정종해 군수와 이탁우 전 전남도의원, 박승주 순천경찰서장, 임명규 전남도의회 부의장, 하승완 전 군수, 김철우 전 보성군의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 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지역 현안사업들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도 3선에 성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역에서 3선 연임에 대한 반대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초선 도의원으로, 전남도의회 하반기 의장단에 입성한 임 부의장은 탄탄한 조직력과 왕성한 지역활동을 앞세워 내년 군수 선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탁우 전 도의원은 현재 전남도 정무특보와 전남도생활체육회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역량을 발판 삼아 군수도전에 나섰다.

박 서장은 조만간 명퇴를 하고 지역에서 얼굴을 알리며 민심 다잡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 전 군수도 보성지역 지지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보성지역은 현 군수가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박상천 전 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받았다는 점에서, 김승남 의원의 입김이 어떻게 작용할 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4년 6.4지방선거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D-1년 누가 뛰나

 (무등일보  2013. 06.04. 00:00)

2014년 6.4지방선거를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전남지역 기초단체장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특히 이번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안철수 신당이라는 초대형 변수와 함께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여부가 초민의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선거지형 변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역 단체장이 3선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는 목포 완도 등 '무주공산'으로 남은 지역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세대교체'와 '물갈이론'을 앞세운 정치신인들이 얼마나 진출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전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광주지역 5개 구청장과 전남지역 22개 시장군수 출마 예상자들을 점검해본다.



현역 프리미엄 VS

노희용 현 청장에 4∼5명 도전장

◆동구

'호남정치 1번지'로 불리는 동구는 지난해 보궐선거로 당선된 노희용 청장이 현장 밀착형 구정 활동을 펼쳐 긍정적이 여론을 형성, 재선 가도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광주시 문화수도정책관과 공보관, 문화관광정책실장 등을 거친 노 청장은 '문화마인드 행정가'라는 평을 앞세워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맞설 대항마로는 양혜령 전 시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양 전 시의원은 지난해 민주당에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보궐선거에 나섰으나 6만8천122명 가운데 2만2천271표를 얻어 4만808표를 획득한 노 청장을 상대로 고배를 마셨다.

양 전 시의원은 현재 지역공동체 백화포럼의 공동대표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밖에도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후보직을 사퇴한 손재홍(3선) 의원과 성형외과 의사인 오형근 민주당 의료보건특위부원장, 임택 전 동구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손 의원은 최근 안철수 지지단체인 '광주전남진심포럼'에서 간사로 활동하고 있어 안철수 신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도 높다.



행정 전문가 대 시의원 경쟁 구도

◆서구

서구는 행정 전문가 대 광주 시의원의 경쟁 구도로 압축된다.

먼저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한 김종식 청장과 임우진 민주당 서구을 지역위원장간의 당내 공천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 3월 지역위원장 경선에서 맞붙어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한 임 위원장이 승리했다.

이에 맞서는 도전자로는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보현 의원과 이춘문 광주 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총선에서 조영택 전 국회의원의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한 뒤로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안철수 신당'이 창당할 경우 연대 가능성도 높아 선거에서 새로운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서구지역 선거때마다 출마했던 송갑석 광주학교 교장과 서대석 전 청와대 비서관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현직 구청장 대결 여부 '관심'

◆남구

남구는 전·현직 구청장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영호 현 청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황일봉 전 청장과 나종천 광주시의회 부의장, 남구의회 3선 출신 김만곤 세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강운태 광주시장의 보좌관과 구·시의원을 거친 최 청장은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시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3선에 도전했던 황 전 청장을 꺾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황 전 청장은 대법원 상고심 결과에 따라 정치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지난 지방선거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여기에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김만곤 세무사의 정치적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외에도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이철원 변호사와 이윤정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접전 전망…치열한 공천 경쟁 예고

◆북구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접전지로 손꼽히는 북구는 송광운 청장의 3선 도전과 치열한 민주당 공천싸움으로 압축된다.

정통 행정관료로 행정의 전문성과 중앙 정부의 두터운 인맥이 강점인 송 청장은 무난하게 구정을 이끌어오면서 탄탄한 지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나 재임기간 동안 3선 불출마 의사를 공공연하게 내비쳤다는 점에서 이 부분이 관심과 함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송 청장의 3선 가도에 제동을 걸 후보로는 조호권 의장과 진선기, 문상필 의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은 예전부터 구청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왔다.

초선 의원인 조오섭 광주시의회 운영위원장도 도전 의사를 내비치고 지역 민생탐방과 민원인 면담 등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현 청장에 송경종·유재신 등 도전

◆광산구

민형배 현 청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송경종 광주시의회 부의장과 송병태 전 광산구청장, 서종진 광주시 전 교통건설국장, 유재신 전 광주시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참여정부 비서관 출신 민 청장은 비교적 원만한 구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송 부의장은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고 표밭 다지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송 부의장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광산지역 최연소최다 득표로 구의원에 당선된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3년 전 민주당 경선에서 민 청장에게 아깝게 고배를 든 유재신 전 시의원은 폭넓은 인맥과 원만한 품성으로 복병으로 꼽힌다.

여기에 송병태 전 광산구청장과 서종진 전 부구청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