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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 7천600억 규모 포스코 리튬공장 착공(전라남도 2021-05-26)

수퍼보이 2021. 5. 31. 01:38

-이차전지 원료 생산…260명 고용연간 3천700억 수입 대체 효과-

전라남도는 26일 광양만권 율촌산업단지에서 포스코리튬솔루션(주)의 리튬 생산공장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이차전지 원료의 안정적 확보와 함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최정우 포스코 회장, 서동용 국회의원, 김경호 광양 부시장,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포스코 그룹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포스코와 지난 5월 광양만권 율촌산단 19만 6천㎡ 부지에 포스코리튬솔루션(주)의 리튬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7천6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전남도와 광양경제자유구역청은 신속한 투자 실행을 위해 공장 부지 확보 등 행정절차를 지원했다.

포스코리튬솔루션(주)은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핵심 원료인 리튬 생산을 위해 광양에 설립한 법인이다. 공장이 준공되면 리튬광산을 보유한 해외 광산업체가 지분투자(30%)로 참여할 예정이다.

광양 리튬 생산공장은 2023년 준공, 260명의 직원을 신규 고용해 연간 4만 3천 톤의 리튬을 생산한다. 이는 전기차 100만 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의 세계수요는 지난해 말 기준 12만 1천 톤에서 2030년까지 143만 5천 톤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공장 착공에 따라 안정적 원료 확보와 연간 3천7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김영록 도지사는 “포스코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료부터 양극재와 음극재까지 이차전지 소재 일괄 공급망을 갖춘 기업”이라며 “해상풍력산업과 함께 이차전지 소재산업이 전남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광양만권을 국내 최대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광양 익신일반산업단지에 233억 원을 들여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을 산업부 지원으로 추진한다. 또한 산단대개조 사업으로 총 42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 및 기술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기차 수요 급증으로 원료 확보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포스코의 리튬·니켈·흑연 등 안정적 원료 확보를 위한 해외기업과의 합작투자를 적극 지원해 광양만권에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산업의 심장 ‘리튬’ 광양서 생산한다(전라남도 2021-05-06)

 

전남도, 포스코리튬솔루션과 7천600억 규모 투자협약-

전라남도가 첨단산업의 심장으로서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인 수산화리튬생산 기업 포스코리튬솔루션(주)과 1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가 포함된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 현재 리튬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남도는 6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지사와 김경호 광양부시장, 유현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천6백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미래 신사업 전환으로 100년 기업을 꿈꾸는 포스코와 이차전지 핵심소재 원료인 리튬광산을 보유한 해외 광산업체가 설립할 합작기업(JV)이다. 해외 광산업체의 지분투자(30%)가 확정되면 1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리튬솔루션(주)은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2023년까지 7천600억 원을 투자해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260명의 직원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4만 3천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이는 전기차 100만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리튬시장은 이차전지용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 전기차용 리튬수요 급증에 따라 업계에서는 전 세계 전기차용 리튬수요가 2020년 12만 1천 톤에서 2030년 143만 5천 톤으로 연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는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 희귀금속으로 구성되는데 전기차 수요 증가 여파로 올 들어 해당 광물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받기 위해 치열한 원료 확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리튬과 코발트 자급률이 0% 수준일 정도로 배터리 원재료 대부분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포스코와 리튬광산을 보유한 해외업체와의 이번 합작투자는 안정적 리튬원료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따라 리튬 매출액 5천 8백억 원에서 광석수입 비용 2천100억 원을 제외한 연간 3천7백억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포스코는 코발트, 리튬, 망간 등 유가금속 추출기술을 가진 중국 기업과 1천200억 원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도 눈앞에 두고 있어,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확보를 연계한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정창화 부문장은 “이번 투자로 리튬 원료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포스코의 첨단기술을 통해 100% 수입에 의존하는 리튬의 국내 수요업체에 양질의 국산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전남 미래 먹거리 주력산업으로 거듭나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라며 “도와 광양경자청, 광양시에서는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민선7기 이후 4월 말 현재 763개 기업과 2조 3천752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통해 2만 4천여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