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면역치료 플렛폼 전남 화순 유치(프라임경제 2020.06.01 17:51:09)
면역세포 활성화 통해 암·치매 등 난치병 치료 '3세대 치료법'
전남도가 암·치매 등 난치성 질환의 차세대 치료백신인 면역치료제의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유치에 성공했다. 전남도는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총사업비 460억원 규모의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공모 사업에 전남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블루바이오, 전남'의 핵심 컨텐츠이자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의 주요 내용과 향후 계획, 궁금한 점에 대해 알아 본다.
▲ 화순전남대병원 전경.
◆ 암 치료효과가 탁월한 '꿈의 항암 치료제'
면역치료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활성화 해 암·치매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3세대 치료법이다. 기존 1~2세대 치료법인 화학요법이나 방사능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특히, 말기암 환자에게 치료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면역치료제로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을 완치했고, 2018년 일본 혼조 다스쿠 교수와 미국 앨리슨 교수가 항암면역치료법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수상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때문에 면역치료제 선점을 위한 국가간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은 국립암연구소 운영 중이며, 중국․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면역치료제 원천기술을 개발 중이다.
◆ 최고, 첨단, 최신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국비 230억원 등 총 460억원을 투자해 화순전남대병원 내 1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센터를 신축, 2021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에는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지원 시설, 개방형 연구실험실, 무균동물실험실 등 첨단 시설과 최신 장비가 들어선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면역치료제의 개발·임상시험·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해 대학·병원·기업·연구소 등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로 운영된다.
여기에는 전남대, GIST, 포스텍, 화순전남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주)박셀바이오 등 국내 면역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 70여명과 대학교·기업·종합병원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 화순군, 준비된 면역치료 중심도시
그동안 면역치료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대전), 첨단의료복합단지(오송) 등 일부 국책연구소에서 특정 면역치료제를 중심으로 기초연구에 그쳤다.
하지만, 화순은 전주기 백신 인프라를 갖추고 다양한 면역치료제 연구와 산업화가 가능한 점을 높이 인정받아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유치에 성공했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이 들어설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는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연구개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비임상), 화순전남대병원(임상), 미생물실증지원센터(위탁생산), GC녹십자(대량생산) 등 전주기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면역치료제 개발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에 소재한 국내 5대 암 전문 종합병원으로서 연간 암 수술만 1만건이 이르는 등 그 전문성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사업 총괄책임자인 전남대 의대 정익주 교수도 연간 7000여명의 암 환자를 진료하고, 최장수 암 센터장(6년)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암 면역치료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 전남도 '면역치료' 분야에 선제적 투자
전남도는 2017년 전국 최초로 '국립 면역치료연구원' 설립을 위한 기획보고서를 작성하고, 문재인 대통령 지역공약의 핵심사업으로 포함시켰다.
김영록 도지사 취임 이후 끈질긴 정부 설득과 예산확보 노력을 통해 2020년 정부예산에 1차년도 예산 20억원이 최종 반영됐다.
또한 전남도는 총 200억원을 투입해 면역치료 벤처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필수 설비와 장비가 완비된 면역세포치료제 생산시설 4개소를 공급해 면역치료 관련 벤처 창업과 신약개발,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 연말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벌써부터 12개의 국내 유수의 면역치료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는 등 전국적 관심도가 높다.
아울러, 전남도는 면역치료 3단계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한다.
2027년까지 스마트 임상지원 시스템(250억),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제어 시스템(250억) 등 총 9개 사업에 2460억원을 투자해 국가 면역치료 산업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7월,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면역치료 플랫폼을 중심으로 '블루바이오, 전남' 프로젝트를 국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전남도의 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165조원 세계시장 선점…1100개 일자리 창출
최근 고령화로 암, 치매 등 난치성 질환 급증하면서 항암면역치료제 세계시장도 2024년에는 16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이 사업을 통해 30개 제약기업 유치, 1100여개의 좋은 일자리가 창출돼 국가는 물론 지역경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간 5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면역치료비 때문에 매년 수천명의 국내 암환자가 일본으로 원정 항암면역치료를 떠나는 상황에서 항암면역치료제 국산화에 기여할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유치는 더욱 의의가 크다.
◆ 1조 2000억원 규모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마중물'
차세대 면역치료의 핵심시설인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의 전남 유치가 확정되면서 대형 국가프로젝트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전남 지정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이번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차세대 첨단 바이오산업의 핵심인프라로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국무조정실, 관계부처, 국회에 첨단의료복합단지 필요성을 설명하고 전남에 지정해 줄 것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안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 면역치료 플랫폼 연내 착공…2021년 준공 예정
전남도는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부지 매입과 개념설계를 이미 마쳐 국가면역치료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센터의 조기 완공과 성공적 운영을 위해 앞으로 전문가 TF를 구성해 적극 지원하는 한편, 실시설계를 조기에 마무리해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면역치료제 산업은 최근 초고령화 등으로 난치성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165조 원 규모의 거대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며 "우리나라도 이번 사업을 통해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면역치료제 개발과 제품화를 위한 글로벌 경쟁에 당당히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은 전남도가 2017년 전국 최초로 기획하고 그동안 정부 설득과 예산확보 노력을 통해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되고, 국가사업으로 채택돼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 유치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어떻게 추진되나(뉴스1 2020-06-01 14:59 )
17개 기관 참여… 첨단·최신장비 센터 설립
165조 원 세계시장 선점, 1100개 일자리 창출
국가 면역치료 플렛폼 조감도.(전남도 제공)2020.6.1/
전남도가 암·치매 등 난치성 질환의 차세대 치료백신인 면역치료제의 국가 컨트롤타워(지휘본부) 역할을 담당할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주요 내용과 향후 추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46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2021년까지 화순전남대병원에 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2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가져와 플랫폼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역치료 플랫폼 유치로 민선 7기 역점 시책인 '블루바이오, 전남'의 핵심 컨텐츠가 돼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암·치매 등 효과 탁월한 면역치료는
면역치료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치매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3세대 치료법이다. 기존 1~2세대 치료법인 화학요법이나 방사능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 치료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면역치료제로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을 완치했고, 2018년 일본 혼조 다스쿠 교수와 미국 앨리슨 교수가 항암면역치료법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수상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때문에 면역치료제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은 국립암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중국·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면역치료제 원천기술을 개발 중이다.
◇ 첨단, 최신 장비 들어 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국비 230억 원 등 총 460억원이 투입된다. 화순전남대병원 내 1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센터를 신축하며 2021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에는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지원 시설, 개방형 연구실험실, 무균동물실험실 등 첨단 시설과 최신 장비가 들어선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면역치료제의 개발·임상시험·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해 대학·병원·기업·연구소 등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형태로 운영된다.
전남대, GIST, 포스텍, 화순전남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주)박셀바이오 등 국내 면역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 70여명과 대학교·기업·종합병원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 화순, 면역치료 중심도시 부상하나
그동안 면역치료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대전), 첨단의료복합단지(오송) 등 일부 국책연구소에서 특정 면역치료제를 중심으로 기초연구에 그쳤다.
하지만, 화순은 전주기 백신 인프라를 갖추고 다양한 면역치료제 연구와 산업화가 가능한 점을 높이 인정받아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유치에 성공했다.
'면역치료 플랫폼'이 들어설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는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연구개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비임상) △화순전남대병원(임상) △미생물실증지원센터(위탁생산) △GC녹십자(대량생산) 등 전주기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면역치료제 개발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에 소재한 국내 5대 암 전문 종합병원으로서 연간 암 수술만 1만 건에 이르는 등 그 전문성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병상 705개, 병상 당 암수술 전국 1위, '10대 암 분야 베스트 닥터' 비수도권 중 1위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 총괄책임자인 전남대 의대 정익주 교수도 연간 7000여명의 암 환자를 진료하고, 최장수 암 센터장(6년)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암 면역치료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 전남도 '면역치료' 분야 선제적 투자
전남도는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국립 면역치료연구원' 설립을 위한 기획보고서를 작성하고, 문재인 대통령 지역공약의 핵심사업으로 포함시켰다.
김영록 도지사 취임 이후 끈질긴 정부 설득과 예산확보 노력을 통해 2020년 정부예산에 1차년도 예산 20억 원이 최종 반영됐다.
또 전남도는 총 200억 원을 들여 면역치료 벤처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필수 설비와 장비가 완비된 면역세포치료제 생산시설 4개소를 공급, 면역치료 관련 벤처 창업과 신약개발,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벌써부터 12개의 국내 유수의 면역치료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는 등 전국적 관심도가 높다.
전남도는 면역치료 3단계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한다. 2027년까지 △스마트 임상지원 시스템(250억)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제어 시스템(250억) 등 총 9개 사업에 2460억원을 투자해 국가 면역치료 산업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7월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면역치료 플랫폼을 중심으로 '블루바이오, 전남' 프로젝트를 국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전남도의 계획이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 165조원 세계시장 선점, 1100개 일자리 창출 효과
최근 고령화로 암, 치매 등 난치성 질환 급증하면서 항암면역치료제 세계시장도 2024년에는 16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이 사업을 통해 30개 제약기업 유치, 1100 여개의 좋은 일자리가 창출돼 국가와 지역경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간 5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면역치료비 때문에 매년 수천 명의 국내 암환자가 일본으로 원정 항암면역치료를 떠나는 상황에서 항암면역치료제 국산화에 기여할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유치는 더욱 의의가 크다.
◇ 1조 2000억 규모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마중물'
차세대 면역치료의 핵심시설인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의 전남 유치가 확정되면서 대형 국가프로젝트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전남 지정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이번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차세대 첨단 바이오산업의 핵심인프라로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국무조정실, 관계부처, 국회에 첨단의료복합단지 필요성을 설명하고 전남에 지정해 줄 것을 지속 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도는 올해 안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화순군 ‘국가면역치료플랫폼’ 유치(화순클릭 2020. 06.01(월) 15:15)
2024년까지 460억 투입...생물의약산업벨트 본격 조성
“차세대 백신, 면역치료 산업 선도 발판 마련”
화순군이 면역치료 국가 컨트롤타워를 담당할 ‘국가 면역치료혁신플랫폼 구축 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1일 구충곤 화순군수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함께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국가 면역치료혁신플랫폼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충곤 군수는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 유치로 우리 화순이 차세대 백신산업과 면역치료 산업의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사업 유치로 탄력을 받은 생물의약산업벨트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든든한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연구부터 제품화까지 원스톱 지원...국가 면역치료 거점 구축
전남대학교의과대학(화순전남대병원)이 주관, 운영할 국가 면역치료혁신플랫폼은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전임상·임상시험, 제품화까지 면역치료제 개발의 전주기를 원스톱 지원하는 면역치료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국가 면역치료혁신플랫폼 구축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사업비 460억(국비 230·지방비 230) 원을 투입되며, 화순백신산업특구 내 화순전남대병원 이근에 2021년까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면역치료 전문가 70여명과 국내 유수의 대학교․기업․종합병원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전남대와 GIST, 포스텍, 화순전남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주)박셀바이오 등 국내 최고의 면역치료 전문 기관․기업 등 산·학·연·병·관의 효율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추진된다.
항암 면역치료 세계시장은 암 치료 세계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6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국가 면역치료혁신플랫폼을 구축해 난치성 질환인 암과 치매 등을 극복할 수 있는 면역치료 원천기술 개발로 고가의 면역항암제를 국산화하고 면역치료 분야 거점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 생물의약산업벨트 조성 본격화...“기업유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화순군은 이번 사업으로 면역치료 연관 기업 30개사 유치, 11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항암면역치료제 국산화와 신약 개발 등에 이바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생물의약산업벨트 조성 사업의 핵심 기관인 국가 면역치료혁신플랫폼을 유치함에 따라 산업벨트 조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선 7기 화순군과 전남도는 문재인대통령의 공약인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화순군은 국가 면역치료혁신플랫폼 구축을 포함해 ▲항암 바이러스벡터 지원센터 구축(290억) ▲백신전문 기술인력 양성 사업(200억) ▲스마트 임상지원센터 구축(125억) ▲노화면역헬스 인증센터 구축(120억)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180억) 사업을 단계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이번 면역치료혁신플랫폼 구축 사업의 성공적 유치를 기점으로 생물의약산업벨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화순을 차세대 백신산업 선도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미래 성장 산업의 엔진을 화순에 구축해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면역치료제 개발·임상·제품화 165조원 세계시장 개척 나선다(광주일보 2020년 06월 02일(화) 00:00)
전남도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유치
2021년까지 화순전남대병원에
국가 면역치료 혁신센터 신축
2460억 투자 면역치료산업 선점
전남도가 1일 유치를 확정한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의 경우 국내 유일의 면역치료 전주기 플랫폼으로, 면역 치료제 연구·개발부터 전임상(동물 대상), 임상(인간), 제품화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
전남도는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과 녹십자 등 화순백신특구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오는 2024년이면 최대 165조원 규모의 세계시장을 형성할 면역치료산업 개척에 나선다. 전남도는이와 함께 화순의 뛰어난 백신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1조2000억원 규모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전남 지정(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운영 어떻게
면역치료는 자연방어능력을 가진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질병을 낫게 하는 차세대 치료법이다. 기존의 약품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감염증 치료의 경우 내성을 일으키지 않는 특성이 있어 미래 치료법으로 주목받는다.
화순에 들어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면역치료제 연구·개발의 산실격이다.
전남도는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을 위해 국비·지방비 각 230억원 등 460억원을 투입, 2021년까지 화순전남대병원 내 1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국가 면역치료 혁신센터’를 건립한다.
혁신센터에는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시설, 개방형 연구실험실, 무균동물 실험실 등 첨단 시설·장비가 구축된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면역치료제 개발·임상시험·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해 대학·병원·기업·연구소 등이 함께 참여하는‘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로 운영된다.
전남대 의대 정익주 교수가 사업을 총괄하며 국내 면역치료 전문가 70여명과 전남대 ▲광주화학기술원(GIST) ▲포항공대 ▲화순전남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주)박셀바이오 등 바이오기업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과 화순군이 앞서 구축한 바이오산업 생태계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화순에는 ▲전남생물 의약연구센터(연구개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비 임상) ▲화순전남대병원(임상) ▲미생물 실증지원센터(위탁생산) ▲GC녹십자(대량생산) 등 연구개발·임상·제품화로 연결되는 전주기 백신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면역치료 산업은 전남 미래 먹거리, 아낌없는 투자”
전남도는 앞서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국립 면역치료연구원’ 설립을 위한 기획보고서를 작성하고, 문재인 대통령 지역공약의 핵심사업으로 포함시켰다. 녹십자를 비롯한 화순의 뛰어난 백신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남도는 이날 유치를 확정한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 사업 외에도 총 200억원을 투입해 화순백신특구에 면역세포치료제 생산시설 4개소를 구축하고, 면역치료 관련 벤처기업 창업과 신약개발,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면역치료 3단계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한다. 2027년까지 ▲스마트 임상 지원 시스템(250억) ▲마이크로바이오 기반 면역제어 시스템(250억) 등 총 9개 사업에 2460억원을 투자해 국가 면역치료 산업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전남도의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블루바이오, 전남’ 프로젝트를 국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차세대 면역 치료제 개발의 산실이 될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의 유치가 확정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1조 2000억원 규모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전남(화순) 지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전남도는 평가했다.
화순의 풍부한 바이오 인프라에 더해 이번에 바이오산업 핵심 인프라의 하나인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유치로 정부가 내년에 확정할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전남 지정(유치)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현재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국무조정실과 관계부처, 국회에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추가 지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추가 지정할 경우 전남을 택해 줄 것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암·치매 등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광주일보 2020년 06월 02일(화) 00:00)
화순에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
공모 선정…국비 460억 투입
암·치매 등 난치성 질환의 차세대 치료백신인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이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들어선다. <관련기사 3면>
김영록 전남지사와 구충곤 화순군수는 1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전남도(화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면역치료제 산업은 오는 2020년대 중반이면 165조원의 세계 시장이 형성되는 산업으로 최근 미국·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이번 사업을 통해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면역치료제 개발과 제품화를 위한 글로벌 경쟁에 합류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사업은 국비 230억원을 포함해 모두 460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화순전남대병원 부지에 센터(국가 면역치료 혁신센터·지상 5층 연면적 6300㎡)를 건립하고, 2024년까지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및 제품화 사업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전남대 의과대학(화순 전대병원)이 사업을 주관하며 국내 면역치료 전문가 70여명, 전남대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항공대, 삼성서울병원, (주)박셀바이오·헬릭스미스·파미셀 등 바이오기업이 참여한다.
전남도는 ‘면역치료제의 국가 컨트롤타워’격인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사업 확정으로 면역치료 관련 기업 30개사를 유치하고, 일자리 1000여개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항암 면역치료제 국산화, 신약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련 산업·연구시설 집적화로 대형 국책 프로젝트인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전남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