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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문제해결 방안/아이디어

여대 앞에서 `색다른 분식점`이 최고 (머니투데이 2010-09-05 10:07)

여대 앞에서 '색다른 분식점'이 최고

여대 앞에서 '색다른 분식점'이 최고

[머니투데이 강동완기자][[머니위크]창업아이템따라하기/ 퓨전분식점]



한식, 일식 등을 복합시킨 메뉴의 퓨전화와 카페풍의 인테리어를 도입해 ‘진화된 분식점’의 모습을 갖춘 퓨전분식점이 안정적인 여성창업 아이템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분식은 값이 싸고 양도 푸짐한데다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어른들에겐 추억이 담긴 먹을 거리로, 아이들에겐 훌륭한 간식거리로 인기를 끌어왔다.

퓨전분식점은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창업아이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분식점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할 수 있다.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한 음식으로 인식됐던 분식이 ‘럭셔리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변신하면서 여성창업자들이 선호하는 틈새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표적고객층도 1020 신세대층에서 2030 여성층으로 올라가면서 메뉴와 분위기 요소가 많이 달라졌다.

퓨전분식점의 포지셔닝 맵(Positionig Map) 상의 위치는 다소 애매하다. 떡볶이, 김밥, 튀김, 순대 등 간편 메뉴를 파는 분식점의 정체성 보다는 돈가스류, 덮밥류, 면류 등 전문화된 메뉴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현재의 퓨전 분식점은 분식점의 범주를 넘어 2030 여성시장을 표적으로 삼는 ‘종합적인 간편 음식점’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퓨전분식점은 이전의 분식점과는 차원이 다른 업종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퓨전분식점은 여전히 진화 중에 있다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접근용이성 등 분식점의 강점이 어필할지, 트렌디한 공간의 이점이 주효할지는 공급자가 아니라 수요자인 고객의 취향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시장 주도하는 3대 브랜드

국내 퓨전분식점 시장에는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고 얌샘, 푸딩, 스쿨푸드 등이 선두 주자다.

▶ 얌샘 = 지난 2004년 2월 1호점을 개설한 얌샘은 퓨전분식점의 선두주자. 브랜드명 ‘얌샘’은 맛이 샘솟는다는 의미로, 꽃밭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꿀벌을 의인화한 캐릭터가 잘 어울려 주고객층인 2030 여성고객에게 어필한다. 돈가스, 우동, 깁밥, 덮밥, 오므라이스, 라면, 함박스테이크, 뚝배기 등 50여종의 분식메뉴를 제공한다.


▶ 스쿨푸드 = 스쿨푸드는 ‘돌아가고 싶은 학창시절’을 모티브로 메뉴와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 시킨 카페풍 분식점이다. ‘당신의 입속에 꿈을 담아 드립니다’는 캐치 플레이즈와 함께 김밥, 국수, 볶음밥, 덮밥, 떡볶이 등을 제공한다. ‘마리’(일종의 김밥), ‘에그롤’ 등 독자적인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복고적인 컨셉트와 현대미를 결합해 편안하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한 것도 눈에 띈다.


▶ 푸딩 = ‘자유로운 요리의 미니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푸딩은 색깔있는 분식점을 강조하는 인테리어와 고객층의 폭을 넓힌 트렌디한 메뉴구성이 돋보인다. 점포운영자의 노동강도를 낮추기 위해 쿡리스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돈가스, 우동, 오므라이스, 삼각김밥, 카레 등 다양한 퓨전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포인트

퓨전분식점의 창업비용은 점포의 규모나 입지에 따라 영향을 받지만, 49.5㎡(15평)의 소형점포를 개설할 경우 점포구입비용을 제외하고 약 4000~6000만원이 소요된다.

인테리어비, 주방설비비, 집기구입비, 가맹비 등이 자금내역이다. 월 평균 매출액은 2100만~3000만원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 여기서 재료비, 임차료, 인건비 등을 제하면 350만~600만원의 순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퓨전분식점의 선도 소비층은 2030 여성고객층이다. 따라서 이들이 많이 모이는 신세대 중심상권, 대학가, 오피스가 등이 좋은 입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2030 여성층이 소비의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여대를 끼고 있는 대학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퓨전분식점의 가장 큰 특징은 대중적인 음식에 전문성을 가미한 것. 어려서부터 익숙하게 먹어오던 메뉴라는 대중성에 기대어 고객들이 원하는 독자적인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이 된다.

그러므로 창의적인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쟁요소라고 할 수 있다. 맛있는 요리에 정감 있는 서비스, 편안한 분위기를 보완했을 때 비로소 상품의 가치가 발생하는 것이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한다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창업개발연구원 유재수 원장은 “퓨전분식점은 ‘밀가루로 만든 간편음식’을 파는 곳에서 ‘전문요리를 갖춘 분위기 있는 곳’으로 진화했다”며 “열성고객이 지지하는 틈새업종의 특성을 가진 시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 강동완기자][[머니위크]창업아이템따라하기/ 퓨전분식점]

한식, 일식 등을 복합시킨 메뉴의 퓨전화와 카페풍의 인테리어를 도입해 ‘진화된 분식점’의 모습을 갖춘 퓨전분식점이 안정적인 여성창업 아이템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분식은 값이 싸고 양도 푸짐한데다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어른들에겐 추억이 담긴 먹을 거리로, 아이들에겐 훌륭한 간식거리로 인기를 끌어왔다.

퓨전분식점은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창업아이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분식점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할 수 있다.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한 음식으로 인식됐던 분식이 ‘럭셔리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변신하면서 여성창업자들이 선호하는 틈새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표적고객층도 1020 신세대층에서 2030 여성층으로 올라가면서 메뉴와 분위기 요소가 많이 달라졌다.

퓨전분식점의 포지셔닝 맵(Positionig Map) 상의 위치는 다소 애매하다. 떡볶이, 김밥, 튀김, 순대 등 간편 메뉴를 파는 분식점의 정체성 보다는 돈가스류, 덮밥류, 면류 등 전문화된 메뉴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현재의 퓨전 분식점은 분식점의 범주를 넘어 2030 여성시장을 표적으로 삼는 ‘종합적인 간편 음식점’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퓨전분식점은 이전의 분식점과는 차원이 다른 업종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퓨전분식점은 여전히 진화 중에 있다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접근용이성 등 분식점의 강점이 어필할지, 트렌디한 공간의 이점이 주효할지는 공급자가 아니라 수요자인 고객의 취향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시장 주도하는 3대 브랜드

국내 퓨전분식점 시장에는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고 얌샘, 푸딩, 스쿨푸드 등이 선두 주자다.

▶ 얌샘 = 지난 2004년 2월 1호점을 개설한 얌샘은 퓨전분식점의 선두주자. 브랜드명 ‘얌샘’은 맛이 샘솟는다는 의미로, 꽃밭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꿀벌을 의인화한 캐릭터가 잘 어울려 주고객층인 2030 여성고객에게 어필한다. 돈가스, 우동, 깁밥, 덮밥, 오므라이스, 라면, 함박스테이크, 뚝배기 등 50여종의 분식메뉴를 제공한다.


▶ 스쿨푸드 = 스쿨푸드는 ‘돌아가고 싶은 학창시절’을 모티브로 메뉴와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 시킨 카페풍 분식점이다. ‘당신의 입속에 꿈을 담아 드립니다’는 캐치 플레이즈와 함께 김밥, 국수, 볶음밥, 덮밥, 떡볶이 등을 제공한다. ‘마리’(일종의 김밥), ‘에그롤’ 등 독자적인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복고적인 컨셉트와 현대미를 결합해 편안하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한 것도 눈에 띈다.


▶ 푸딩 = ‘자유로운 요리의 미니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푸딩은 색깔있는 분식점을 강조하는 인테리어와 고객층의 폭을 넓힌 트렌디한 메뉴구성이 돋보인다. 점포운영자의 노동강도를 낮추기 위해 쿡리스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돈가스, 우동, 오므라이스, 삼각김밥, 카레 등 다양한 퓨전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포인트

퓨전분식점의 창업비용은 점포의 규모나 입지에 따라 영향을 받지만, 49.5㎡(15평)의 소형점포를 개설할 경우 점포구입비용을 제외하고 약 4000~6000만원이 소요된다.

인테리어비, 주방설비비, 집기구입비, 가맹비 등이 자금내역이다. 월 평균 매출액은 2100만~3000만원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 여기서 재료비, 임차료, 인건비 등을 제하면 350만~600만원의 순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퓨전분식점의 선도 소비층은 2030 여성고객층이다. 따라서 이들이 많이 모이는 신세대 중심상권, 대학가, 오피스가 등이 좋은 입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2030 여성층이 소비의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여대를 끼고 있는 대학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퓨전분식점의 가장 큰 특징은 대중적인 음식에 전문성을 가미한 것. 어려서부터 익숙하게 먹어오던 메뉴라는 대중성에 기대어 고객들이 원하는 독자적인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이 된다.

그러므로 창의적인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쟁요소라고 할 수 있다. 맛있는 요리에 정감 있는 서비스, 편안한 분위기를 보완했을 때 비로소 상품의 가치가 발생하는 것이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한다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창업개발연구원 유재수 원장은 “퓨전분식점은 ‘밀가루로 만든 간편음식’을 파는 곳에서 ‘전문요리를 갖춘 분위기 있는 곳’으로 진화했다”며 “열성고객이 지지하는 틈새업종의 특성을 가진 시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