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전 세계 수요 급증…회사 주가 50% 급등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 시행 30일째를 맞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앵(PSA)그룹 근로자들이 파리 북서부 푸아시 공장에서 제조된 의료용 인공호흡기 부품들을 조립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공호흡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생산하는 싱가포르 최대 갑부의 재산 또한 급격히 불어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에 공장을 둔 인공호흡기 제조업체 선전마이루이(深천<土+川>邁瑞)생물의료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의 산소호흡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주가가 50% 급등했다. 이에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이자 싱가포르 최대 갑부인 리시팅(69) 회장의 재산 또한 매월 10억 달러 이상 늘어 총 43억 달러(약 5조3천억원) 증가했다. 그의 재산은 135억 달러(약 17조원)에 달한다. 이는 그의 재산이 하루에 3천770만 달러(약 465억원)씩 늘어난 것과 같다고 블룸버그 데이터는 분석했다.
선전마이루이의 산소호흡기 월 생산량은 3천 대이지만, 이탈리아 한 나라에서 받은 주문만 1만 대에 달한다. 리시팅 회장은 "지난달부터 산소호흡기 주문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세계 100여개 국에서 우리 회사의 제품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의 산소호흡기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기술적 장벽이 높고 핵심 부품을 구하기 쉽지 않아 산소호흡기 제조에 뛰어들 수 있는 기업이 그리 많지 않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중국 안후이(安徽)성에서 태어난 리시팅 회장은 선전의 의료장비 기업에서 일하다가 1991년 선전마이루이를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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